'안전 무방비' 캠핑장, 실태와 대책은? / YTN
[앵커] 어제 발생한 인천 강화도 캠핑장은 모호한 안전규정이 화를 키운 인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재성 숭실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와 함께 무엇이 문제였는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우선 첫 번째 주제어를 먼저 보시겠습니다 이번 화재가 발생한 인디언 텐트, 북아메리카 원주민들이 사용하는 TP형식이라고 하는데요 TP를 집을 의미한다고 하는데요 먼저 화면으로 구조를 보시겠습니다 모양은 고깔모양으로 돼 있죠 글램핑용 인디언 텐트 구조입니다 높이와 지름이 5~6m 정도 되고요 그리고 입구의 높이도 약 1m 정도가 됩니다 전체 면적이 16제곱미터에 성인 6명 정도가 숙박할 수 있는 크기입니다 제법 큰 거죠 한 6평 정도 이렇게 되는 면적이니까 말이죠 우선 이번 화재 사고를 보면서 가장 안타까운 게 저희가 CCTV 영상을 보면 발화부터 완전히 전소되는 데까지 불과 한 3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을 정도로 삽시간에 불에 타버렸는데요 왜 이렇게 삽시간에 번지게 되는 겁니까? [인터뷰] 일단 인디언 텐트 글램핑장 같은 경우에 천막 구조가 가연성 구조로 되어 있었다는 거죠 그러다 보니까 작은 화염에 의해서도 쉽게 연소가 되고 확대가 되는 구조죠 더군다나 인디언 텐트 같은 경우에는 원뿔 구조형태로 되어 있기 때문에 밑으로 갈수록 평평한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화재가 발생할 때 열기도 위쪽을 향해서 수직적으로 굉장히 빠르게 확산을 하는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런 원뿔형 텐트 구조와 화재의 특성이 같이 맞물리면서 급속도로 화재가 확산되게 된 겁니다 [앵커] 희생자들이 발견됐을 당시를 보면 반듯하게 누워 있었거든요 어떤 탈출을 시도한 흔적이 전혀 보이지 않아서 연기에 질식된 것으로 보이는데 이게 고깔 모양하고도 관계가 있는 것인가요? [인터뷰] 화재시 발생하는 연기나 특히 이번에 인디언 텐트 글램핑장 같은 경우에는 출구가 한 군데였습니다 또 화재도 출입구 근처에서 발생을 했고 출입구를 열었을 때 바람이 안쪽으로 들면서 아마 안쪽에서 바람이 돌았을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안쪽 전체가 화재 초기부터 연기에 휩싸이게 됐던 거고요 특히 이 연기 안에는 일산화탄소와 같은 유해가스가 많이 포함되어 있고 일산화탄소 같은 경우에는 한 모금만 마시더라도 혈액을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