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경찰, '야스쿠니 폭발음' 관련 한국인 남성 체포 / YTN
[앵커] 지난달 일본 군국주의 상징인 도쿄 야스쿠니 신사에서 일어난 폭발음 사건과 관련해 일본 경찰이 27세 한국인 남성을 체포했습니다. 이 남성은 오늘 하네다 공항에 다시 입국했다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안소영 기자! 일본인 경찰이 한국인 용의자를 전격 체포한 것인가요? [기자] 일본 언론들은 오늘 오전 일본 경찰이 지난달 23일 도쿄 야스쿠니 신사 폭발음 사건과 관련해 27세 한국인 남성을 체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남성은 하네다 공항에 다시 입국했다가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 민영 방송 TBS는 이 남성이 27세 전 모 씨라고 보도했습니다. 경찰이 공항에서 전 씨에게 임의동행을 요구한 뒤 체포했다고 전했습니다. 전 씨는 현재 야스쿠니 신사 근처의 고우지마치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전 씨가 오전 11시 15분쯤 선글라스에 점퍼 차림으로 수사관들과 함께 경찰서에 도착하는 모습이 방송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경찰은 전 씨를 일단 건조물 침입 혐의로 조사하고 있으며 폭발물 단속벌칙 위반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전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잘 모르겠다"며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 씨가 왜 다시 일본을 방문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23일 오전 10시쯤 야스쿠니신사에서는 폭발음이 한 차례 들렸습니다. 이후 경찰은 남문 근처 남자 화장실에서 디지털 타이머와 화약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든 파이프 묶음 등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폭발음 발생 30분 전 인근 CCTV에 한국인 남성이 촬영된 것에 주목하고 이 남성이 숙박한 호텔 객실을 수색하는 등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일본 언론은 이 남성이 사건 전날에도 야스쿠니 신사의 CCTV에 포착됐다며 사전 답사를 했을 가능성을 제기해 왔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512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