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예산 386.7조 원...복지·일자리 중점 / YTN
[앵커] 정부가 내년 예산을 올해보다 3% 늘어난 386조 7천억 원으로 편성했습니다 일자리 창출과 복지 분야에 123조 원에 가까운 예산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고, 최근 북한 도발의 영향으로 국방 예산도 지난해보다 4% 늘렸습니다 고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년 정부 예산안의 규모는 386조 7천억 원입니다 10년 전보다 2 6배, 20년 전보다는 6배 넘게 증가해, 우리 경제의 성장 정도를 가늠하게 합니다 올해와 비교하면 3% 늘어나 증가 폭이 다소 둔화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올해 추경 예산 11조 8천억 원이 내년 예산을 앞당겨 쓴 것이기 때문에, 이를 포함하면 여전히 경기 부양을 위한 확장적인 재정 정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우리 경제가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흔들리지 않고, 내수 개선세가 확대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가장 많은 예산이 들어가는 분야는 '보건·복지·노동'입니다 급속한 고령화와 저출산 등에 대처하기 위해 예산의 31 8%인 122조 9천억 원을 씁니다 특히 내년에는 임금피크제 지원, 세대 간 상생 고용 지원, 청년 고용 훈련 등 일자리 분야에 중점을 둬 관련 예산 증가 폭이 가장 큽니다 최근 북한 도발의 영향으로 국방 예산도 늘어납니다 보통 전체 예산 증가율 수준에 맞추지만, 내년에는 이를 넘는 4%, 1조 5천억 원을 증액해 비무장 지대 전력 강화와 사병 봉급 15% 인상 등에 씁니다 이렇게 쓸 돈은 많은데, 세수 등의 재정 수입은 지출의 증가 폭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결국 나라 빚은 갈수록 늘어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부채 규모가 내년에 사상 처음으로 40%를 넘게 됩니다 YTN 고한석[hsgo@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