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60대 여인 피살..유력 용의자 아들 자살
(앵커) 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6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경찰이 아들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에 나섰는데, 아들 역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모자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경찰이 조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우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이 아파트에 혼자 살고 있는 67살 정 모여인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된 건 어제(8일)밤 11시쯤입니다 연락이 닿지 않는 언니를 찾아간 여동생이 발견했습니다 (녹취)이웃 주민 "여기서 강도가 들었다고 해서 '여기 없는 사람인데 무슨 강도가 들었을까' 생각했는데 들어보니 (집주인이) 죽었다고 하는 그 소리를 듣고 " 경찰은 집 안에 사라진 금품이 없는 점, 흉기로 여러차례 찔린 점 등을 토대로 원한관계에 의한 살인일 것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스탠드업) 경찰은 CCTV 화면을 통해 아들 유씨가 이 곳에서 4시간동안 머물 간 것을 확인하고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해 추적했습니다 경찰이 수사를 벌이던 오늘(9일) 오전 11시 30분쯤 경기도 광주의 한 상가 옥상에서 유씨가 투신해 숨졌습니다 현장에 유서는 없었는데 흉기와 신용카드 등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용카드 사용내역을 분석한 경찰은 세종시에 사는 유씨가 지난 4일 밤 어머니가 살고 있는 광주까지 2백여 킬로미터를 택시를 타고 급하게 온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아들 유씨가 어머니를 찾아간 지난 4일 밤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목격자와 유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