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풍향계] 사면초가 조양호 암중모색 이재용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CEO풍향계] 사면초가 조양호 암중모색 이재용 [앵커] 한 주간 재계 수장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들여다보는 'CEO 풍향계'입니다 차녀 '물컵갑질'논란이 일파만파로 번지면서 사면초가에 놓인 조양호 회장, 시끄러운 국내를 뒤로하고 미래 먹거리를 찾아 중국으로 떠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소식 배삼진, 한지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요즘 가시방석에 앉은 심정일 겁니다 차녀의 물컵 갑질 의혹이 터졌을 때 이렇게까지 사태가 커질 것이라고 생각했을까요 일각에서는 터질 것이 터졌다는 반응인데, 요즘 사면초가, 아니 육면초가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습니다 조양호 일가의 퇴진을 부르짖으며 직원들이 만든 카톡방에는 이미 2천명이 모였습니다 이런 저런 제보들이 넘치는데, 기자들이 골라써야 할 정도로 많습니다 급기야 자택 안에 밀실이 있다, 미국 별장 가구도 밀수했다 이런 제보까지 나왔습니다 옛말에 '호미로 막을 걸 가래로 막는다'는 말이 있는데요 이제 그러기도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공정위로 부터 사실상 총수의 지위를 인정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중국으로 향했습니다 유럽과 캐나다 출장후 한 달만인데요 요즘 삼성전자 메모리는 부르는 게 값, 그야말로 '문전성시'인데, 미래에 대한 고민은 사실 깊습니다 감옥에서 영어의 몸으로 11개월 동안 지내면서 사색에 사색을 거듭한 걸까요 지난번 출장이 인공지능 AI와 관련이 있었다면 이번에는 자동차 부품입니다 반도체는 물론 디스플레이 부문 사장까지 주요 경영진이 총출동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2016년 글로벌 자동차 전장기업 하만을 인수한 데 이어 이번에는 자동차 부품과 차세대 융복합제품과 관련된 행보로 알려지면서 관심이 쏠리는데, 자동차 분야가 차세대 먹거리의 하나일 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삼성의 미래에 대한 궁금증이 많은 만큼 사실상의 총수로서 조만간 속시원한 비전을 보여줄 수 있길 바랍니다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동생 신동빈 롯데회장에게 또다시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공정위로부터 총수 지위를 인정받은 신동빈 회장 하지만 좌불안석일 겁니다 형이 대표로 있는 SDJ코퍼레이션이 롯데그룹의 계열사로 편입됐기 때문입니다 형인 신 대표가 지분을 정리해주지 않으면 롯데그룹을 제대로 관리할 수 없는 구조가 돼 입지가 불안한 상태입니다 신 전 부회장은 오는 6월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자신을 이사로 선임해달라고 요구하는 안건을 제출했습니다 신 전 부회장은 롯데홀딩스의 최대주주인 일본 광윤사의 최대주주입니다 신 전 부회장의 이런 시도는 벌써 5번째로, 사실상 감옥에 있는 동생을 몰아내겠다는 생각이 깔린 겁니다 형제의 난이 재연될 기미를 보이면서 동생인 신 회장은 얼마전 구치소로 온 형의 면회를 거절했다고 하네요 요즘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만큼 활동이 두드러진 최고경영자도 드뭅니다 프리미엄 푸드마켓 브랜드인 'PK마켓'을 내세워 미국에 진출하겠다고 선언한지 한달 남짓 지났는데요 이번에는 중국 진출을 선언했습니다 네덜란드의 글로벌 유통기업 스파사와 자체 브랜드인 PL상품을 중국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건데요 이마트는 노브랜드와 키포크, 센텐스 등 자체 상품을 스파 차이나 400개 매장에 공급할 수 있길 바라고 있습니다 지난해 사드 여파로 중국내 이마트 완전 철수 결정을 내렸지만 소비 시장을 뺏길 수 없다는 의지의 표현이겠죠 국내에서도 하남에 아마존을 능가하는 온라인센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히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 요즘 SNS로 활동도 부쩍 늘면서 이를 지지하는 팬층도 증가하고 있다는데, 최근 잇따른 사망사고에 대해서는 입을 닫으면서 안타깝다는 시각이 많습니다 남북관계가 극도로 호전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기업들의 준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쟁이 심해지는 상황에서 어느때보다 호기가 될 수 있는 상황인데, 직원들과 호흡을 더 잘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