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호 로비 의혹' 최유정 변호사 전격 체포 / YTN
[앵커]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를 둘러싼 전관로비 의혹의 핵심인 최유정 변호사가 검찰에 전격 체포됐습니다 검찰은 전관 출신의 최 변호사가 보석을 보장하며 로비 대가로 거액의 수임료를 받았는지 등을 추궁하고 있습니다 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어젯밤 전북 전주에서 최유정 변호사를 체포한 뒤 서울로 압송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최 변호사가 로비 관련자들의 도피를 돕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체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 변호사의 사무장 권 모 씨도 사무실 압수수색 과정에서 컴퓨터 하드 디스크를 포맷하는 등 증거를 인멸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부장판사 출신의 최 변호사는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항소심 변호를 맡아 부당한 변호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정 대표에게 보석 등을 보장하며 수임료 50억 원을 받았고, 약속대로 되지 않자 30억 원은 돌려주고 20억 원을 챙긴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최 변호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20여 차례 검찰청사를 방문했고 항소심 구형량을 낮추기 위해 사법연수원 동기인 부장검사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관 로비 의혹이 불거지는 대목입니다 최 변호사는 또 이숨 투자자문 실질 대표 송 모 씨 사건에서도 정식 선임계를 내지 않고 수임료 수십억 원을 받은 뒤 '선처'를 요구하는 '전화변론'을 벌인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최 변호사가 법원 내 인맥을 과시하며 부당한 액수의 수임료를 챙겼는지 등을 조사한 뒤 혐의사실이 확인되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최 변호사의 수사가 마무리되면 핵심 브로커 이 모 씨와 검사장 출신 변호사에 대한 수사도 시작할 예정이어서 이번 수사가 법조계 전반으로 번질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YTN 최두희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