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호 의혹' 검사장 출신 변호사 전관예우 수사 / YTN

'정운호 의혹' 검사장 출신 변호사 전관예우 수사 / YTN

[앵커]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구명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부장판사 출신에 이어 검사장 출신 변호사의 불법 정황을 포착하고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부장판사 출신의 최유정 변호사에 대해서는 오늘 구속영장이 청구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이 '전관 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검사장 출신 H 변호사의 집과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해 사건 수임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습니다 특수통으로 유명했던 H 변호사는 정운호 대표가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조사를 받을 때 변호를 맡아 두 차례나 검경의 무혐의 처분을 끌어냈습니다 검찰은 이 과정에 검사장 출신 H 변호사의 영향력이 작용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또 거액의 수임료를 받고도 세금을 내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앞서 진행한 서울변호사회, 세무서 등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발전된 부분이 있었다며 H 변호사의 불법 행위 정황을 포착했음을 내비쳤습니다 이에 대해 H 변호사는 정 대표에 대한 구형 삭감이나 보석과 관련해 검사실을 방문하거나 전화한 사실이 있다면 다 내려놓겠다며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체포된 최유정 변호사에 대한 조사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부장판사 출신의 최 변호사는 정 대표에게 보석 등을 보장하며 20억 원의 수임료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최 변호사는 20여 차례 검찰청사를 방문하고 항소심 구형량을 낮추기 위해 사법연수원 동기인 부장검사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관 로비 의혹이 불거지는 대목입니다 검찰은 최 변호사의 혐의사실이 어느 정도 드러난 만큼 조만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검찰이 부장판사 출신 변호사에 이어 자기 식구인 검사장 출신 변호사 수사에 본격 착수하면서 '정운호 로비 의혹' 수사는 더욱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YTN 최두희[dh0226@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