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비상인데 심리지표 개선…"아직 불확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경기 비상인데 심리지표 개선…"아직 불확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경기 비상인데 심리지표 개선…"아직 불확실" [앵커] 1분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지며 불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비상등이 켜졌습니다만, 최근 각종 조사에서 소비자나 기업의 심리는 개선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다소 혼란스러운데 이승국 기자가 그 의미를 짚어봤습니다 [기자] 최근 실물경제 지표는 한 마디로 악화일로입니다 수출은 반도체값 하락과 수요 위축에 넉 달째 내리막이고, 1분기 설비투자는 21년 전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올해 정부의 성장률 목표 2 6~2 7%는 커녕, 한국은행이 낮춰 잡은 2 5% 달성도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 하지만 심리지표에서는 이런 기류와 반대되는 흐름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은이 조사하는 이달 소비자 심리지수는 101 6으로 7개월 만에 100을 넘겼습니다 100을 넘으면 낙관적 경기 전망이 우세하다는 뜻입니다 또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한 산업연구원의 경기실사지수 역시 반도체와 자동차, 조선업을 빼면 대부분 업종의 경기가 2분기에는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습니다 지표와 정반대되는 흐름인데 전문가들은 경기 반등 조짐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합니다 [주 원 /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지금 상황이 너무 안 좋기 때문에 앞으로는 지금보다는 좀 나아지지 않겠냐는 기대감이 반영된 걸로 생각이 됩니다 " 오히려 불확실성이 더 커졌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김소영 /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상승하는 기대와 내려가는 추세가 약간 혼재돼있는 느낌이고요 좀 더 두고 봐야 되고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으로 보여 집니다 " 이 때문에 심리지표 개선은 긍정적이지만 경기의 실제 반등을 위해선 재정 지출 확대와 투자 기회 창출, 금리 인하와 같은 적극적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