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밈코인, 사위는 2조 투자 유치…더 커진 이해충돌 우려 [MBN 뉴스센터]

트럼프 밈코인, 사위는 2조 투자 유치…더 커진 이해충돌 우려 [MBN 뉴스센터]

【 앵커멘트 】 트럼프 대통령이 발행한 밈코인이 한때 시총 21조 원을 돌파하고 사위는 2조 원의 투자를 유치받기도 했죠 현직 CEO인 머스크는 정부 재정을 주도하는 부처의 수장으로 일합니다 지난 임기 때 탄핵 주장까지 나왔던 트럼프 대통령의 이해충돌 문제가 다시 부각되고 있는데, 민주당 의원도 규제당국에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한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주먹을 쥔 채 강인한 인상을 주는 트럼프 당선인의 모습,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직전 발행한 밈코인 '오피셜 트럼프'입니다 발행 직후 20센트 미만에 머물렀던 오피셜 트럼프는 이틀 사이 350배 이상 오른 75달러, 우리 돈 10만 7천 원까지 급등했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코인을 발행했다는 점에서 '이해충돌' 논란이 불거질 수밖에 없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밈코인) 발행 후 매우 반응이 좋았다는 것 말고는 저도 알고 있는 게 별로 없습니다 " 트럼프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는 최근 중동에서 15억 달러, 우리 돈으로 2조 원의 투자금을 유치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기업을 경영하는 일론 머스크가 정부 재정과 규제를 주도하는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임명된 것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일론 머스크 / 테슬라 CEO - "여러분의 세금이 낭비되고 있습니다 정부효율부가 이 문제를 해결할 것입니다 미국은 이제껏 본 적 없던 최고가 될 겁니다 " 머스크는 법에 따라 자산을 매각하거나 신탁을 맡겨야 하는 견제 장치가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밈코인은 제재할 법적 제재가 마땅치 않습니다 증권법상 규제 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많고, 이해충돌 방지법에서 대통령과 부통령은 면책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첫 임기 때 3,400건이 넘는 이해충돌 사건으로 오명을 쓴 트럼프 대통령이 두 번째 집권에서도 정경유착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한나입니다 [lee hanna@mbn co kr] 영상편집: 이우주 그 래 픽: 이은지 박경희 화면출처: 백악관 유튜브 @WhiteHouse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