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위클리] 장내 미생물로 '아토피' 치료한다!…고바이오랩 / YTN 사이언스
■ 이성규 / 과학뉴스팀 기자 ■ 고광표 / 고바이오랩 대표이사 [앵커] 다양한 바이오 이슈를 과학 기자의 시각으로 집중, 분석하는 바이오 위클리 코너입니다 오늘도 이성규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이번 주 위클리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소식입니다 방역 당국이 국내에서 개발 중인 항체 치료제가 코로나19 GR형과 S형에 효능을 보였다며, 이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변이에 무관하게 효능을 보일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관련 소식입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코로나19 백신이 연말까지 공급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은 미 FDA의 백신 승인 새 기준 소식입니다 미 FDA가 한층 강화된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 기준을 발표하면서, 사실상 미 대선 전 백신 승인은 힘들어졌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앵커] 국내 항체 치료제의 긍정적인 소식도 함께 들려왔는데, 코로나19로 인한 K-방역의 성과로 국내 바이오 벤처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뜨고 있는 장내 미생물 관련 기업들의 약진이 눈에 띄는데요 장내 미생물을 이용해 아토피와 자폐 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는 고바이오랩의 고광표 대표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우리 몸에는 인간 세포보다 더 많은 수의 장내 미생물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우선 장내 미생물이 무엇이고, 우리 몸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설명해주시죠 [인터뷰] 우리 몸에는 사람 세포 수보다 더 많은 미생물의 수가 우리 몸에 존재합니다 그것을 '마이크로 바이옴(장내 미생물)'이라고 하는데요 사람 몸에 특히 위장 간 계통에, 특히 소장과 대장부분에 가장 많이 존재하게 됩니다 사람 유전자가 약 2만 3천 개 정도 있는데요 장내 미생물의 유전자가 약 3백 만개 정도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 유전자의 약 100배 이상, 사람 세포의 수보다 더 많은 수천 종의 미생물이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단순히 거기에 미생물이 존재하는 것뿐만 아니고 다양한 기능과 역할을 하게 되는데요 특히 저희의 중요한 대사와 면역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앵커] 네, 요즘 같은 때에 면역력 관리가 참 중요한데, 이럴 때 장내 미생물의 역할이 더 주목받고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장내 미생물은 세계적인 과학저널이죠 '사이언스'는 물론이고요, 지난 2014년 세계경제포럼에서도 차세대 유망 10대 기술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전 세계 과학계가 장내 미생물에 주목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시죠 [인터뷰] 네, 지난 20세기의 3대 의학 혁신이라고 하면 항생제, 백신, 화학요법과 같은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인체의 질병이 치료되고, 수명이 연장되었습니다 그와 동시에 지난 50년 동안 다른 만성 질환이 발생이 많이 증가하게 되었는데, 특히 천식, 아토피, 염증성 장염과 같은 자가면역질환들의 발생이 많이 증가하였고, 또 그 이외의 감염성 질환들, 대사, 당뇨, 지방간과 같은 만성 질환들, 암의 발생, 심혈관 계통의 발생, 이러한 만성 질환들의 질병이 많이 증가하여 지금은 주된 사망요인과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만성 질환이 실제로 지난 100년 동안 사람의 생활 습관 변화와 과학 기술 변화 때문에 불균형이 생겨서 이러한 만성 질환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과학계에서 규명되고 있습니다 [앵커] 생활의 불균형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인터뷰] 장내 미생물의 불균형입니다 건강한 상태에서 장내 미생물이 실질적인 지난 50년에서 100년 사이에 산업혁명 등을 거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