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도산별과 재현행사 한국정신 문화의 수도 전통 이어가
안동시는 오는 13일 도산서원에서 도산별과를 재현 및 기념하는 ‘2015 도산별과 재현행사’가 열린다 도산별과 기념행사는 본격적인 백일장에 앞서 정조 임금의 뜻을 받들어 참 선비, 곧 시대의 큰 스승을 마음속으로 회상해 보는 재현행사로 시작된다 한편 이번 기념행사의 주제는 ‘퇴계, 고인을 기리다’이며 시제(詩題)는 그에 걸맞은 ‘아사고인(我思古人)’으로 정했다 ‘아사고인’은 퇴계가 자신의 70평생을 관조·통찰하면서 직접 쓴 96자로 된 묘비명의 한 구절로, 퇴계가 평생토록 성현의 길을 생각하고 따르려 했던 숭고한 뜻이 담겨 있다 관계자는 “도산별과 재현행사는 전국 어느 한시백일장에서 볼 수 없는 역사적 전통을 지니고 있다”며 “단순히 한시 동호인들이 모여 자신의 실력을 겨루는 데만 초점이 있는 것이 아니라, 유교문화의 원형 재현을 통해 당시 퇴계를 참 선비로 추앙했던 정조 임금의 뜻을 계승하는 큰 의의가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