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발생 10일째 '공포' 여전...'IS 격퇴' 공조 강화 / YTN

테러 발생 10일째 '공포' 여전...'IS 격퇴' 공조 강화 / YTN

[앵커] 전 세계를 충격에 안긴 IS의 파리 테러가 발생한 지 열흘이 지났습니다 IS의 추가 테러에 대한 공포와 불안이 여전한 가운데 미국과 프랑스 등 서방 국가들은 유엔 안보리 결의 이후 'IS 격퇴'를 위한 국제사회 공조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이번 사건을 되돌아봤습니다 [기자] 지난 13일, 프랑스 수도 파리가 총성과 폭발음으로 뒤흔들렸습니다 공연이 한창이던 극장을 포함해 축구경기장과 파리 시내 곳곳을 동시에 겨냥했습니다 130명 가까이 희생된 테러의 배후로 IS가 지목됐습니다 테러 규모나 수법은 이전과 다른 점이 많습니다 우선 테러 장소가 충격적인데요 정부 기관이나 군 시설이 아니라 평범한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대중적 장소를 목표로 삼았습니다 근거지는 여기 시리아, 테러 기획은 이렇게 대륙을 건넌 벨기에에서, 그리고 범행은 프랑스에서 이뤄졌다는 점도 사전 대응을 힘들게 한 특징입니다 파리 테러의 이런 특징은 IS의 활동범위나 조직 구성과도 관련 있습니다 시리아 락까를 중심으로 활동하지만 이라크와 레바논 등 중동 지역은 물론, 유럽 전역까지 점조직처럼 산재해 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 동남아시아 일부에도 침투해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무기 밀수나 조직원 관리에 필요한 경제력도 어느 정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SNS 등 인터넷을 활용해 자극적인 선전으로, 유럽과 호주 등 세계 곳곳의 젊은이들을 끌어들이면서 조직의 구성도 시시각각 변합니다 언제, 누가 테러에 동원될지, 앞으로도 예측이 매우 힘들다는 얘기입니다 프랑스와 미국 등 서방국가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IS 격퇴작전이 시작됐습니다 서방 정상들의 테러 척결 의지도 어느 때보다 강합니다 유럽 최대라는 프랑스의 핵 항모 '샤를 드골함'까지 시리아 인근에 투입됐습니다 4만 2천 톤 급으로 전투기 40여 대를 실을 수 있어서 시리아 내 IS 활동지역에 대한 공습이 대규모로 계속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IS의 조직 특성상, 공습 위주의 군사작전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효과적으로 테러 조직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그 한계를 어떻게 극복해내느냐가 IS 격퇴에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조수현[sj1029@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