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에 침 뱉고 흉기까지…갈 데까지 간 보복운전
폭행에 침 뱉고 흉기까지…갈 데까지 간 보복운전 [앵커] 보복운전이 이제 갈 데까지 갔습니다 사고를 내고 '묻지마 폭행'은 기본이고 상대방의 얼굴에 침을 뱉는가 하면 트렁크에서 흉기를 꺼내 위협하는 사람까지 등장했습니다 이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택시 운전자가 갑자기 차에서 내리더니 트렁크를 뒤적거립니다 이내 무언가를 들고 뒷 차량으로 향하는데 손에 쥔 것은 다름 아닌 흉기입니다 택시 운전자 74살 김 모 씨는 손님을 태우려 진로를 변경하던 중 다른 택시가 길을 양보하지 않자 화가 났고 상대 차량 앞에 정차한 후 항의를 한 것도 모자라 등산용 칼을 꺼내 들고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했습니다 결국 김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트럭 한 대가 버스 옆으로 계속해서 따라붙습니다 이내 운전석에서 내려 버스로 다가와 몇마디 나누는가 싶더니 버스 운전자가 얼굴을 감싸쥡니다 트럭 운전수가 화가 난다고 침을 뱉은 것입니다 이후 트럭을 잡고 항의하는 버스 기사를 매달고 30m가량 운전해 어깨 등에 전치 6주의 부상을 입히기까지 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 폭행 혐의로 트럭운전사 40살 이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관계없는 다른 운전자까지 '묻지마 폭행'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경찰은 보복운전을 하던 중 신호대기 중인 택시를 들이받고 보복운전 피해자를 폭행한데 이어 애먼 택시 기사에게까지 폭력을 휘두른 조 모 씨를 붙잡았습니다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