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업용 드론' 기준 초안 발표...시장 활성화되나? / YTN 사이언스
[앵커] 무인기 드론의 활용 기준을 마련해 달라는 요청이 쇄도하는 가운데 미국 연방항공청이 상업적 드론의 기준 제안서를 발표했습니다 무게 25킬로그램에 최고 속도를 시속 161킬로미터 미만으로 제한했는데 드론 시장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 업계의 여론을 수렴한 뒤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LA 정재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말, 소형 드론 한 대가 미 백악관 건물에 충돌하면서 큰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단순 실수로 밝혀졌지만 이 사건을 계기로 미 정관계 인사들은 드론 규제안의 조속한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상업용 드론의 활용을 원하는 업체들의 요청도 잇따르자 미 연방항공청, FAA가 상업용 드론의 기준 제안서를 발표했습니다 드론의 무게는 최대 25kg, 지상 152미터 이내에서, 최고 시속 161킬로미터 미만으로 날리도록 한정했습니다 원격 조종자의 경우 낮 시간에 드론의 비행을 볼 수 있는 시야 내에서만 운영하도록 했습니다 또 17살 이상으로 항공 조종 시험을 통과한 사람만 조종할 수 있게 했습니다 FAA의 발표에 맞춰 오바마 대통령도 각 행정기관에 드론의 소장과 보유에 대한 정책 방향을 1년 내로 마련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현재 드론 이용을 허가받은 업체는 총 28개 30분 택배 제도를 추진 중인 아마존 등 드론 사용을 승인해달라는 요구는 수백 건 이상 접수된 상태입니다 [인터뷰: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2013년 12월)] "도심에 있는 주문 처리센터에서 반경 16㎞까지 택배 서비스를 할 수 있습니다 상당 수의 고객들을 담당할 수 있습니다 " 조종자의 비행 시간 기준과 건강 검진 조항을 삭제하는 등 당초 예상보다는 완화된 안을 내놓은 FAA는 60일 간 여론을 수렴할 방침입니다 항공 안전 유지와 드론 시장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 하는 만큼 FAA가 정확한 기준을 마련하기까지는 앞으로 1년 반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LA에서 YTN 정재훈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