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북한 외교관 연쇄 탈북에 "처참한 인권상황"
백악관, 북한 외교관 연쇄 탈북에 "처참한 인권상황" [앵커] 미국은 북한 외교관들의 연쇄 탈북 사태를 열악한 인권상황과 연결해서 바라보고 있습니다 군사적 도발에만 신경을 쏟고 있는 김정은 정권이 북한 주민을 노예화해 처참한 상태로 내몰고 있다는 게 미국의 시각입니다 워싱턴에서 김범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정부는 북한 고위급 외교관들의 잇단 탈북에 대한 직접적인 논평은 자제하고 있습니다 대신 북한의 열악한 인권상황과 연결지어 깊은 우려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북한 주민의 삶은 아랑곳하지 않고 핵과 미사일 개발에만 몰두하고 있는 북한 김정은 정권이 초래한 결과라는 뜻을 담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조시 어니스트 / 미국 백악관 대변인] "북한 정권은 실제로 북한 주민들을 노예화해왔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처참한 삶으로 내몰았습니다 " 그러면서 북한 주민이 처한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도 표시했습니다 [조시 어니스트 / 미국 백악관 대변인] "수 백만명의 북한 주민들이 매일 그런 삶을 견뎌야 한다는 것은 고통스런 일입니다 북한 내 인권상황에 깊이 우려하고 있습니다 " 하지만 정작 북한 정권이 국제사회의 의무를 무시한 채 핵과 미사일 도발에 열중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거듭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앞서 미국 정부는 북한 외교관의 잇단 탈북에 "모든 국가가 북한 난민과 망명 신청자들을 보호하는데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습니다 북한의 계속된 군사적 도발에 유엔 등 국제사회와 함께 대북제재를 강화하고 있는 미국은 북한 인권문제도 꾸준히 거론하며 대북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김범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