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대규모 찜질방서 불…손님 17명 연기흡입
용산 대규모 찜질방서 불…손님 17명 연기흡입 [앵커] 오늘 아침 서울 용산의 대형 찜질방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큰 불이 아니라 인명피해가 크진 않았지만 당시 100명 넘는 손님이 안에 있어서 한바탕 대피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용산역 인근에 있는 드래곤 힐 스파 4천평에 달하는 대규모 찜질방으로, 외국인들에겐 관광 명소로 꼽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 곳에 오늘 오전 6시 15분 불이 나 손님 12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조상현 / 용산소방서 현장지휘 3팀장] "최초 발화 장소는 2층에 있는 여자 전용 좌욕실에서 발화돼서 3층까지 연소 확대된 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다행히 큰 화재가 아니라 중상자는 없었지만 손님 17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박진영 / 경기 안성] "6층 남자 휴게실 쪽에서 자고 있었는데 갑자기 직원분이 와서 깨워서 숨 쉬기가 힘들어서 수건으로 입을 막고 나오기 시작했는데 계단쪽으로 가면서부터 자욱해서 앞이 안보였고요…" 소방 당국은 최초 발화 지점을 찾지 못해 화재 발생 1시간 만인 7시16분쯤 초기 진압을 마쳤고, 30분 뒤인 7시44분에 완전 진압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목격자 진술과 내부 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 TV 이재동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