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각자도생 100일…대형 M&A 사실상 중단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삼성 각자도생 100일…대형 M&A 사실상 중단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삼성 각자도생 100일…대형 M&A 사실상 중단 [앵커] 삼성그룹이 컨트롤타워 미래전략실의 간판을 내리고 계열사 자율경영에 나선지 100일이 지났습니다 겉으로는 별 문제가 없는 듯 보이지만, 대형 인수합병과 신사업 추진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김종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월28일 삼성그룹은 컨트롤타워 미래전략실을 해체하고 59개 계열사가 자율경영을 시작했습니다 삼성전자 지주사 전환이 중단되고 삼성중공업이 거제조선소 크레인 참사라는 악재를 만나기도 했지만, 다른 계열사들은 별 문제 없이 이사회를 중심으로 경영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특히 미전실 해체 당시 192만원이었던 삼성그룹 핵심 계열사 삼성전자의 주가는 지난달 초 235만1천원을 기록하는 등 위기라는 표현을 무색하게 만들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인도 공장 증설에 8천600억원을 투자하고, 미국에 3천300억원을 들어 가전공장 건립을 추진하는 등 투자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영현황을 자세히 보면 삼성의 고민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만 인수 후 눈에 띄는 인수합병 사례를 찾아볼 수 없다는 점입니다 삼성 고위 관계자들은 "전문경영인들이 있어 당장 계열사 운영에는 문제가 없지만, 이재용 부회장 구속과 미전실 해체 후 굵직한 이슈에 대응력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계열사들이 최소한의 방어적 투자에 나설 뿐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M&A와 신사업 진출에 소극적이라는 겁니다 지난해부터 미룬 사장단 인사를 아직 못하고 있는 것 역시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합니다 재계 관계자들은 삼성이 처한 상황이 아직 '실체 없는 위기설'로 해석되고 있지만, 이재현 회장 구속 후 '잃어버린 3년'을 보낸 CJ의 사례처럼 삼성 역시 불황기를 겪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