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자리 車 번호판 보급 시작...민간 시설 업데이트 시급 / YTN
[앵커] 자동차 등록 대수가 늘면서 기존 7자리 번호판이 바닥나 8자리 번호판이 도입돼 보급을 시작했습니다 공공건물 대부분은 이 8자리 번호판을 인식할 수 있지만, 민간 건물 주차장 카메라의 30%가량은 아직 인식을 못 해 업데이트가 시급해 보입니다 김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자동차 번호판의 앞자리 숫자가 2개에서 3개로 바뀐 첫날! 서울의 한 구청 자동차 등록 현장입니다 새 차를 신청한 고객들의 번호판을 받으러 온 자동차 영업소 직원들로 붐빕니다 자동차 등록 대수가 2천3백만 대를 넘어서면서 7자리 번호판이 바닥났고, 8자리 번호판이 도입돼 2억 개가량의 번호가 추가로 확보됐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주차장 카메라의 8자리 번호판 인식률입니다 공공시설 주차장의 출입구 등의 카메라 98%가량은 새 번호판을 인식할 수 있지만, 상가 건물이나 병원 등 민간 시설의 주차장 카메라 인식률은 70% 수준에 불과합니다 이런 민간 시설 10곳 가운데 3곳은 주차장 카메라가 8자리 새 자동차 번호판을 인식하지 못합니다 이 때문에 당분간은 주차료 정산 등의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토부와 지자체는 안내문 등을 만들어 주차장 카메라 업데이트 독려에 나섰습니다 [장광원 / 서울 송파구청 주차행정팀장 : 현재는 (주차장 규모) 100대 이상만 중점적으로 관리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100대 미만도 일일이 돌아다니면서 동별로 근무자를 편성해 점검하면서 같이 홍보도 하고 독려를 계속할 계획입니다 ] 내년 7월부터는 태극 문양의 반사 필름이 들어간 새 번호판이 도입될 예정인 가운데, 민간 시설이 1년 만에 다시 비용을 들여 번호 인식기를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는 불만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현우[hmwy12@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