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미경 사모의 아침의 쉼표 [좋은습관 만들기]

황미경 사모의 아침의 쉼표 [좋은습관 만들기]

좋은 습관 만들기(길들이기) 집을 나서는 길, 꼭 5초 안팎의 시간이 늦어 바로 눈앞에서 차를 놓치신 경험이 있으신가요? 빠뜨린 물건이 있어 허둥지둥 하다가 한 번 놓치게 된 엘리베이터가 결국 버스까지 놓치게 되어 2-30분의 시간을 손해 보지요 누구나 한 번쯤은 겪을 수 있는 일입니다만, 그것이 유독 반복된다면 생활 루틴을 점검해 봐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은 고치기 힘든 습관이 있으신가요? 잘못된 습관 때문에 시간이나 물질을 낭비하거나 놓치는 일은 없는지요? 잠도 줄일 만큼 바삐 지내는 것 같은데, 일을 다 완성시키지 못하거나 예기치 않은 일들로 자꾸 흐트러지는 날이 반복된다면 빠른 보수가 필요합니다 시간 관리를 잘 못하는 걸까, 의지가 약한 걸까 고민을 하며 스스로를 다독이고 야단을 쳐보지만 깨진 독에 물 붓기 마냥 본질적인 문제가 고쳐지지 않는다면 악순환은 멈추기 쉽지 않습니다   사람에게 한 번 새긴 습관은 고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다만, 바꿀 수 있는 방법은 새로운 습관을 길들이는 것이라 하네요 예를 들어, 욱하는 것이 좀처럼 고치기 어려운 사람에게는 감정이 치밀어 오를 때 그 자리를 되도록 빨리 피하는 것을 추천한다는군요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니, 습관은 잘 지워지지 않는다는 것이 꼭 죄의 습성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죄도 사라지지 않습니다 다만, 죄를 덮는 은혜가 있을 뿐이지요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시고 그 죄가 보이지 않도록 덮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을 뿐입니다 다시는 그 죄를 짓지 않기 위해 돌아서고 다시 세울 수 있는 반복된 노력이 필요합니다 몸과 영혼에 새겨야 합니다 시간을 투자해야합니다 쌓여야 내 것이 됩니다 그래서 습관들이는 일은 길을 닦는 것과 같습니다 비포장도로처럼 대충 덮어놓은 길은 정돈되지 않아 매우 불편하지요 사고의 위험도 있구요, 반면 아스팔트로 정돈된 길은 편하고 속도도 낼 수 있습니다 그러니 습관도 정돈해야 합니다 하지만 공사하는 일은 그다지 즐겁지 만은 않지요 고되기도 하고 땀이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상황에 따라 잠을 줄이기도 하고, 쉬는 여유도 반납해야 하는 수고가 필요합니다 좋은 습관은 그 수고에 보상하듯 성장과 결실로 돌려줄 것은 분명합니다 우리의 약하고 못난 부분을 주님의 은혜로 덮어주시는 것처럼 좋은 습관을 길들여 올해는 모두 탄탄대로를 걷게 되는 삶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아침에 쉼표, 황미경 사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