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강경 기조로 전환..."더 이상 북 위협 끌려 다닐 수 없어" / YTN
[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연설에서 대북 정책 기조를 강경 대응으로 전면 전환할 의지를 직접 밝힌 것으로 평가됩니다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비롯한 기존의 대북 정책으로는 더 이상 북한을 변화시키기 힘들다는 판단에서입니다 김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정부는 2013년 출범 당시 대북 정책 기조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표방했습니다 북한의 핵과 도발에는 단호히 대응하되, 남북 간 신뢰관계를 발전시켜 한반도 평화와 통일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듬해에는 '통일 대박론'과 '드레스덴 선언'을 내세워 한반도 긴장 완화 전략을 강조해왔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드레스덴 선언 2014 3) : (북한 주민에 대한) 인도적 차원의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북한의 산모와 유아에게 영양과 보건을 지원하는 모자 패키지 사업을 펼칠 것입니다 ] 하지만 북한이 핵과 미사일 실험으로 답하면서 우리 정부의 노력과 지원도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에 따라 집권 4년 차 향후 대북 정책은 대화와 협력보다 제재와 압박에 초첨이 맞춰질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 기존의 방식과 선의로는 북한 정권의 핵 개발 의지를 결코 꺾을 수 없고, 북한의 핵 능력만 고도화시켜서 결국 한반도에 파국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는 점이 명백해졌습니다 ]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핵 개발에만 매달려온 북한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이상일 / 아젠다 센터 대표 : 북한 핵이라는 문제를 두고서는 대통령이 선택을 명확히 한 것으로 이해해야 되겠습니다 앞으로 북한에 대해서는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유화적인 제스처는 없다라는 것을 명확하게 밝힌 자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 이에 따라 당분간은 남북 사이 '강 대 강' 대결 구도 속에 김정은 정권을 변화시키기 위한 정부의 외교적 노력도 한층 가속화 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희준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