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직접 지칭·北 붕괴 가능성 경고는 이례적" / YTN
외신들은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 국회 연설에서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으면 체제 붕괴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하게 경고한 데 대해 이례적인 일이라고 평가하며 남북 간 대결 국면이 고조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AP통신은 박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들과 달리 강한 어조로 북한의 붕괴 가능성을 직접 언급했다며 이는 북한을 분명 극도로 분노하게 만들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박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무자비하다'거나 '극한의 공포정치' 등 격한 단어를 사용하고 '김정은'이라는 이름을 수차례 직접 거명한 것도 북한을 자극하지 않으려 했던 과거 대통령들과는 다른 모습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박 대통령이 신뢰를 바탕으로 한 기존의 대북 정책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다고 선언하고, 개성공단 전면 중단보다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또 홍성걸 국민대 교수를 인용해 박 대통령의 언급은 기존 대북정책의 전제인 북한이 파트너라는 개념이 잘못됐다는 걸 의미한다며 사실상 대북 정책의 완전한 전환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박 대통령이 개성공단 노동자 임금 대부분이 북한 정권의 무기 개발에 사용됐다고 주장했지만, 통일부는 구체적으로 돈이 어떻게 사용됐는지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