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선거 '3자 구도'…중도보수 표심이 관건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서울시장 선거 '3자 구도'…중도보수 표심이 관건 [앵커] 서울시장 선거가 20여년 만에 3파전으로 흐르는 양상입니다 지금까지의 여론조사에선 민주당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데 중도 보수층의 표심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복잡해 질 수 있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의 서울시장 출마 선언으로 서울시장 선거는 23년만에 3자 구도를 형성할 전망입니다 현재까지의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이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아직 후보가 결정되진 않았지만 박원순·박영선·우상호 세 사람 중 누가 나와도 우세할 것이란 관측입니다 하지만 선거까지는 두 달도 넘게 남은 상황 결과를 예단하기는 이릅니다 오세훈 전 시장과 한명숙 전 총리가 맞붙었던 지난 2010년, 오 전 시장은 서울 대부분 지역에서 패했지만 강남 3구의 표를 싹쓸이하며 간신히 당선에 성공했습니다 중도 보수층의 표심이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것입니다 따라서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한국당 후보로 확정되면, 중도 보수층의 표심을 얻기 위해 안철수 위원장과 각을 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민주당 경선에서 박원순 시장이 승리한다고 가정하면, 박 시장 입장에선 7년 전의 '아름다운 양보' 청구서가 부담일 수 있습니다 당장 안 위원장은 출마 선언문에서도 7년 전 양보를 언급하며 박 시장을 정조준했고, 박영선·우상호 후보도 '안철수의 양보'를 이유로 박 시장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안 위원장의 7년 전 양보가 민주당 경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중도 보수층의 표심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에 따라 결과는 혼전 양상으로 흐를 가능성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