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호 면세점 로비 의혹' 롯데 압수수색 / YTN (Yes! Top News)

'정운호 면세점 로비 의혹' 롯데 압수수색 / YTN (Yes! Top News)

[앵커]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전방위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롯데호텔을 전격 압수수색 했습니다 정 대표의 면세점 로비 의혹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하고 있는 건데요 이와 함께 검찰은 제2롯데월드 건설 당시 성남공항 활주로 변경과 관련된 의혹들에도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검찰이 롯데 본사를 압수수색 했다고요? [기자]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오늘 오전 9시쯤 서울 소공동 롯데 호텔 면세사업부와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자택 등에 수사관 100여 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는 롯데면세점 입점을 위해 브로커 한 모 씨를 동원해 거액의 금품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한 씨는 네이처리퍼블릭의 군 PX 입점 로비를 하겠다며 정 대표로부터 5천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인물로, 신 이사장과의 친분을 내세워 정 대표의 면세점 관련 로비에도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아 왔습니다 실제 네이처리퍼블릭이 롯데면세점 노른자위 매장에 들어가면서 로비가 성공했다는 의혹도 나왔습니다 검찰은 네이처리퍼블릭과 정 대표 등의 계좌추적 과정에서 롯데면세점 측으로 일부 자금이 흘러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오늘 압수수색에서 제2롯데월드 건설 당시 성남공항 활주로 변경과 관련한 자료들도 확보했습니다 롯데의 숙원 사업이었던 제2롯데월드 건설 당시, 가까이 있는 성남공항이 가장 문제가 됐습니다 555m 높이의 제2롯데월드가 세워지면 불과 5km 떨어진 성남공항에서 발진하는 전투기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인데요 애초 안전을 담보하려면 공항 동편 활주로 각도를 7도 틀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지만 결국 3도만 변경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그동안 정경유착 등 의혹이 많았지만, 본격적인 수사가 진행되지는 않았었는데요 검찰은 오늘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제2롯데월드 건설과 관련해서도 본격적으로 살펴볼 예정입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