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담금 폭탄' 없는 재개발 들썩…용산 1달 새 1억 올라
【 앵커멘트 】 정부가 강남 재건축 시장을 찍어누르자, 이제는 강북의 재개발 지역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대규모 투자수익을 기대할만한데다가 정부 규제도 덜 받기 때문입니다 김민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 강북의 노른자 지역에 있는 한남뉴타운 3구역 낡은 주택밖에 보이지 않지만, 건물이 서 있는 땅값인 대지지분 가격은 요즘 부르는 게 값입니다 ▶ 인터뷰 : 인근 부동산중개소 - "우리가 보기엔 11억이면 좋겠는데 12억 좀 못 되게 원해요 그게 한 29평 되는 물건(대지지분)이에요 " 8·2대책 전만 해도 한 달에 너댓 건씩 거래가 이뤄졌지만, 지금은 매물이 싹 말랐습니다 「다른 강북 재개발지역 대지지분 3 3제곱미터의 가격은 지난달보다 2~3백만 원 넘게 올랐습니다 」 분담금 폭탄을 맞은 강남 재건축 시장이 잠잠해지면서, 강 건너 재개발지역에 풍선효과가 나타난 겁니다 ▶ 인터뷰 : 고종완 /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 - "투자자들이 규제를 피해서 반사이익이 예상되는 강북의 재개발 뉴타운시장으로 이동하는 것은 당연한 현상으로 보이고… " 대형 건설사들도 강북 재개발지역을 새로운 투자처로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건설사 관계자 - "관심은…그렇죠, 관심들은 많이 있어요 " 이 때문에 강북지역 재개발단지에 시공권 수주 경쟁 광풍이 재현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 smiledream@mbn co kr ]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