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키맨' 김만배 석방..."소란 일으켜 송구" / YTN
’대장동 핵심’ 김만배, 1년 만에 구속 만료 석방 ’대장동 3인방’ 모두 불구속 상태로 재판 출석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대장동 의혹 핵심 "천화동인 1호 428억은 내 몫"…입장 바꿀지 주목 [앵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지난해 11월 구속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오늘(24일) 새벽 구속 기간 만료로 석방됐습니다 김 씨는 소란을 일으켜 송구하고, 앞으로의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했는데, 먼저 풀려난 유동규 전 본부장과 남욱 변호사처럼 이재명 민주당 대표 쪽을 겨냥한 폭로전에 동참할지 주목됩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대장동 개발 특혜 핵심 인물 가운데 마지막 구속 피고인인 김만배 씨가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됐습니다 지난해 11월 구속된 뒤 1년여 만입니다 [김만배 /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 소란을 일으켜서 여러모로 송구스럽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향후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 유동규 전 본부장과 남욱 변호사에 이어 김 씨까지 구속 기간 만료로 풀려나면서 이른바 '대장동 핵심 3인방'은 모두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대장동 민관 개발의 한 축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 씨는 3인방 가운데서도 가장 중요한 인물로 꼽힙니다 핵심은, 김 씨가 대장동 개발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배당받은 천화동인 1호 지분의 입장을 바꿀지 여부입니다 김 씨는 지난해 수사 때부터 천화동인 1호는 자신 몫이고, 윗선으로 의심되던 '그분'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만배 /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지난해 10월) : 그분은 전혀 없고요 그런 분은 없습니다 (천화동인 1호) 주인은 제가 주인입니다 ] 하지만 먼저 풀려난 남 변호사가 천화동인 1호의 지분은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 측의 몫으로 알고 있다고 증언한 상태입니다 검찰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공소장에, 김 씨의 대장동 이익 가운데 428억 원은 이 대표 측에 주기로 약속했다고 적시했습니다 다만 남 변호사는 이 말을 김 씨가 했다고 증언해서 결국, 김 씨가 이 부분을 인정할지가 검찰 주장을 입증할 핵심이 될 전망입니다 만일 김 씨가 폭로전에 동참한다면 대장동 의혹 수사는 측근을 넘어, 곧바로 이 대표로 확대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김 씨가 천화동인 428억도 자신의 몫이란 원래 주장을 굽히지 않는다면 남 변호사의 주장은 '전언'에 그쳐 법적 효력을 발휘하기 어려워집니다 그야말로 대장동 의혹 키맨이 된 김 씨가 어떤 증언을 할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 김 씨가 내일 불구속 상태로 출석할 첫 재판에서 굳게 닫은 입을 열지 관심이 쏠립니다 YTN 강민경입니다 YTN 강민경 (kmk0210@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