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다시보기] 임수혁 사고(2000) (2019.04.18/뉴스투데이/MBC)
"쳤습니다 좌익수 뒤로 뒤로 홈런~" 공격형 포수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롯데 자이언츠의 안방마님 임수혁 선수 2000년 오늘 LG와의 잠실 경기 도중 2루에서 의식을 잃고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2루에 있던 임수혁 선수가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 당황한 트레이너와 코치들은 몸을 주무르는 것 외에 별다른 응급 조치를 취할 수 없었습니다 이런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의사도 없었고 수십 분이 지나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임선수는 다시는 의식을 되찾지 못했습니다 '영원한 2루주자' 임수혁 선수는 그후 의식불명 상태로 10년 가까이 투병하다 2010년 41살의 짧은 생을 마감했습니다 골든 타임 안에 심폐소생술만 이뤄졌더라면 어쩌면 막을 수 있었던 안타까운 사고였습니다 [2010 2 7 뉴스데스크] "이 사건을 계기로 선수들의 안전 대책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응급상황 개선책이 마련되기도 했습니다 " 사고 이후 프로스포츠 구단들은 경기장 내 의료진과 구급차 배치를 의무화했습니다 심장질환 대처에 대한 국민의 인식도 높아지면서, 2009년 응급의료법 개정으로 다중이용시설에 자동심장제세동기 설치가 의무화되는 등 사회적 지원도 확대됐습니다 #롯데자이언츠 #응급조치 #골든타임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