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전문 뉴스채널 itsTV] 무역 1조 달러 달성, 무역대국으로 우뚝
[아나운서] 우리나라도 무역규모 1조 달러를 달성하면서 무역 대국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무역을 시작한지 50년도 채 되지 않아, 굴뚝산업 의존 국가에서 첨단 기술과 제품을 수출하는 국가로 성장했습니다 무역 1조 달러 달성의 쾌거와 의미를 오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5일, 우리나라의 무역 규모가 1조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수출은 5,153억 달러, 수입은 4,855억 달러로 수출이 수입보다 조금 더 많았습니다 무역 1조 달러를 돌파한 것은 미국과 독일, 중국, 일본 등에 이어 세계에서 9번째입니다 앞서 8개 나라가 천억 달러에서 1조 달러로 성장하는데는 평균 26 4년이 걸렸지만, 우리나라는 23년 만에 해냈습니다 광복직후인 1946년, 고작 6400만 달러에 불과했던 무역액이 1974년 100억 달러를 기록했고, 1988년에 천억 달러, 2005년에는 5천억 달러, 그리고 2011년 드디어 1조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65년 만에 무역규모가 무려 만 7000배나 늘어난 것입니다 1970년대에는 가발과 의류, 신발 등 노동집약적 제품이 주력 수출 품목이었습니다 90년대에 들어서면서 반도체 수출이 시작됐고, 2000년대에는 자동차와 선박을 본격적으로 수출하면서 산업의 고도화를 이루었습니다 올해 무역 규모 1조 달러 돌파에도 선박과 석유제품, 반도체, 자동차가 수출의 약 37%를 차지하며, 메이드인 코리아의 세계적 위상을 높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 안 병 화 과장 / 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 수출입과] ~ 세계 시장에서 우리 주력 수출품목들은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선박은 지난해 2위에서 금년에 1위로 다시 올라섰고 반도체는 메모리분야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자동차와 석유화학은 세계 5위, 철강은 세계 6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수출은 경제성장을 이끌면서 외환위기나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신규국가로서는 처음으로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해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거대 선진 경제권에 진입했다고 할 수 있는 이러한 성과 뒤에는 한국의 경제성장을 위한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숨어있습니다 전국민적 노력을 통해 이룬 무역 1조 달러의 쾌거 이를 기념하기 위해 열린 제48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무역 2조 달러 시대를 위한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습니다 산업뉴스 오지혜입니다 산업전문 뉴스채널 it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