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뉴스]아동 지키기 전방위로 나선다
설명{앵커: 부산가정법원이 아동학대 사건만큼은 재판 전부터 적극 개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자체들도 아동학대 예방 시스템 마련에 나서는 등 아이들을 지키기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이 시작됐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A 씨 부부는 자녀 3명의 출생신고를 하지 않고 방치했다 신고됐습니다 {수퍼:자료화면} 검찰은 통상적인 수준에서 기소유예를 처분했고, 사건은 종결됐습니다 하지만 부부는 이후로도 출생신고를 미뤘고 자녀들을 계속 방치했습니다 결국 학대 혐의가 또 불거진 뒤에야 부부에게 강한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이처럼 아동학대나 방치사건이 수사단계에서 종결돼 화를 키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접근 금지 등의 조치가 취해지지 않아 학대에 계속 노출되기 때문입니다 {수퍼:아동학대 대응 방안 발표/오늘(31일),부산법원청사} 이에 부산가정법원은 사건을 기다리지 않고 초기부터 개입하기로 했습니다 {StandUp} {수퍼:주우진} "끔찍한 사건이 발생한 이후에 강한 처벌을 내려봐야 늦다는게 법원의 생각입니다 " {인터뷰:} {수퍼:문형배/부산가정법원장 "훈방으로 처리하거나 가벼운 벌금사건으로 처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되면 (학대)습성을 고칠 수 없습니다 가정법원이 개입해야만 여러가지 조치를 종합적으로 취할 수 있습니다 "} 또 이혼 재판 때 자녀양육법과 아동 학대 예방교육을 받게 할 계획입니다 {수퍼:의료기록 전수조사 정례화, 아동학대 예방 총력} 지자체와 교육청도 위기아동 조기 발굴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부모교육을 확대하고 각 행정부처의 학생 정보 등을 공유할 방침입니다 또 의료기록 없는 아동 전수조사 등도 매년 정례화 할 계획입니다 {수퍼:영상취재:박동명} {수퍼:영상편집:정소민}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마련되고 있는 대책들이 어떤 효과를 거둘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