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뉴스] 스쿨존이 공사장 '아이들이 위험하다'
{앵커: 최근들어 스쿨존에서 학생들이 숨지는 가슴 아픈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상황이 이런데도 아이들의 통학로는 여전히 곡예길입니다 아슬아슬한 우리 아이들의 통학로 현장을, 박명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수퍼:스쿨존 교통사고 잇따라} 지난달 31일 부산 사상구의 한 스쿨존에서 8살 남자아기가 덤프트럭에 치여 숨졌습니다 또 지난 4일에는 금정구의 한 스쿨존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9살 여자아이가 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이처럼 사고가 잇따르고 있지만 학생들이 위험에 방치된 스쿨존은 여전히 많습니다 {이펙트:} {수퍼:위험한 통학로/오늘(10) 부산 대연동} 부산 대연동의 한 학교 통학로! 학생들이 공사판과 차도사이 길을 아슬아슬하게 지나갑니다 등하교 시간이면 학생과 학부모, 경찰까지 한바탕 통학 전쟁을 치릅니다 평소 차량들이 많이 다니는 스쿨존에 공사 대형차량까지 몰리면서 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수퍼:최지영/학부모/"학생들의 등하교 시간에 철거 공사를 하고 있어서 파편들이 너무 많이 튀고 있고 큰 돌덩이들이 튀어나와서 너무 위험합니다 "} {인터뷰:} {수퍼:이현정/학부모/"통학로가 너무 위험하니까 집에만 있을 수 없어서 아이들을 지키기위해서 아침 저녁마다 등하교 시간에 나오고 있습니다 "} {StandUp} {수퍼:박명선} "이곳은 학교앞 어린이 보호구역이지만 횡단보도를 건너면 아이들이 다닐 수 있는 통로는 1미터도 남짓 되지 않습니다 " 하지만 공사업체는 통학로 안전펜스 설치도 하지 않았습니다 {수퍼:재개발 공사장에 남은 특수학교/오늘(10일),부산 구화학교} 인근의 또 다른 한 특수학교는 주변이 재개발 공사장이 되면서 공사장 한복판에 남게 됐습니다 등하교 길 위험은 물론이고 건강을 위협하는 분진탓에 학생들과 선생님은 마스크를 끼고 수업을 진행합니다 {인터뷰:} {수퍼:이송우/부산 구화학교 행정실장/"장애아동들이 13개월짜리도 학교에 오는데 교육을 받으려고 왔다가 오히려 생명의 위협까지 받고 있습니다 "} {수퍼:영상취재 박영준} 허술한 대책속에 아이들의 안전이 우선시되어야 할 스쿨존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