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평화안 '위기'...서방·러시아 책임 공방 가열 / YTN
[앵커] 최근 휴전으로 상황이 호전되는 듯 했던 우크라이나 상황이 다시 악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평화안 이행을 둘러싼 공방 속에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이 다시 격화되면서 서방과 러시아의 대립도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김응건 유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관할하고 있는 동부 지역의 한 도시 도네츠크 공항과 가까운 요충지인 이곳에 포연과 총성이 다시 이어지고 있습니다 휴전 협정으로 중화기는 대부분 철수했다지만 반군의 공세가 거세지면서 사상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터뷰:키릴, 우크라이나 병사] "모든 방향에서 전투가 벌어지고 있고, 저쪽에서 폭발음이 들리고 있습니다 " 전날 우크라이나 의회가 동부지역의 자치권을 확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반군 측은 선거를 통한 자치권 인정은 수용할 수 없다며 휴전 협정을 파기하겠다고 위협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와 유럽연합은 이에 따라 휴전 협정이 제대로 이행될 때까지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도날드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민스크 평화 협정이 완전히 이행될 때까지 러시아에 대한 제재 압력을 가해야 합니다 " EU 정상들도 반군이 휴전 협정을 위반하면 러시아에 대해 추가 제재를 가할 수 있다며 러시아를 압박했습니다 반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민스크 평화안을 위반하고 있다면서, 서방의 어떤 제재에도 대응할 수 있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인터뷰: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러시아 경제와 산업에 투자하려는 사람들에게는 확실히 최적의 조건을 제공할 것입니다 "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에서 시작된 군사 훈련 규모를 두 배로 늘렸습니다 서방과 러시아의 무력 시위가 이어지면서 긴장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YTN 김응건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