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사령관, 스텔스 구축함 줌월트 '제주배치' 발언 촉각 / 연합뉴스TV (Yonhapnews TV)
美사령관, 스텔스 구축함 줌월트 '제주배치' 발언 촉각 [앵커] 미 태평양사령관이 최신형 스텔스 구축함 줌월트의 한국 배치를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 측은 진지한 제안으로 보기 어렵다는 반응이지만, 발언의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조성혜 기자입니다 [기자] 독특한 외양과 압도적 전투력으로 주목받는 미군의 최신예 스텔스구축함 줌월트입니다 건조비용은 우리돈으로 약 5조원 만재배수량이 1만5천여t에 달하지만, 강력한 스텔스 기능으로 적 레이더에 탐지될 확률은 기존 함정의 50분의 1에 불과합니다 무기체계도 압도적입니다 최대 사거리 185㎞의 155㎜ 함포와 SM-6 함대공미사일,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등의 무장을 갖췄습니다 특히 내년부터는 탄환 등을 음속보다 7배 빠른 속도로 발사할 수 있는 미래형 첨단무기인 레일건도 탑재될 예정입니다 이 막강한 구축함이 한국에 배치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국방부 등에 따르면,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사령관은 지난달 하와이 태평양사령부 본부를 방문한 우리 국회 국방위원들에게 줌월트를 제주도나 진해에 배치하는 방안을 어떻게 보느냐고 물었습니다 국방위원들이 한반도 전략자산 배치 필요성을 강조하자, 줌월트 배치를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국방부 측은 "진지한 제안으로 보기 어렵다"면서도 "제안이 들어오면 검토가 이뤄질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줌월트가 취역해 미태평양 함대에 배치될 때부터 일본 등 동북아를 중심으로 활동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돼온터라 해리스 사령관의 발언이 의미심장하다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군 일각에서는 줌월트의 한국 배치는 대북 도발억지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기대감도 감지됩니다 하지만 중국과 러시아가 동북아의 전략적 균형을 파괴한다며 강력히 반발할 수 있어 제2의 사드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