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초량지하차도 참사 '공무원에 의한 인재'

[부산]초량지하차도 참사 '공무원에 의한 인재'

[앵커멘트] 지난해 7월 기습적인 폭우로 부산의 지하차도가 침수되면서 3명이 숨졌던 사고 기억하실 것입니다 검찰이 시민안전에 대한 책임을 물어 관련 공무원들을 기소한것에 이어 부산시도 공식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김윤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폭우로 지하차도가 침수되면서 3명의 목숨을 앗아갔던 초량 지하차도 참사 사고가 난 지하차도는 수위가 30cm를 넘으면 진입금지 문구가 자동으로 뜨고, 경광등도 켜지게 돼 있었지만, 고장이 나 작동되지 않았습니다 사고 이후에야 위험 상황이 발생했을 때 차량 진입을 막는 차단기가 설치됐고, 또 지하차도 위험 수위 기준을 20cm로 강화하고 수위를 재는 센서도 교체했습니다 검찰이 사고 당일 술자리를 가졌던 동구 부구청장을 비롯한 공무원 11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이에 박형준 부산시장은 공식 입장문을 발표하고 장마철 폭우 속에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단계별 조치들이 어느 하나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다며 관련 공무원들도 사고를 막지 못한, 책임이 있는 인재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검찰이 이번 사건 관련 공무원을 기소한 것은 시민 안전에 대한 공무원의 무한 책임을 묻는 일이라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향후 진행될 법적 절차와는 별도로 동구 부구청장을 대기 발령조치했습니다 또 부산시장으로서 유가족과 부상자들은 물론 시민들에게 사과 하고 장마가 오기전인 5월말까지 재발 방지를 위해 부산 전역 지 하차도내 차량 차단시스템과 배수시스템을 설치하겠다고 약속했 습니다 B tv 뉴스 김윤정입니다 영상취재 심환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