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당장 폐교도 이상하지 않은 지역대, 지원 0명 속출/ 안동MBC

[R]당장 폐교도 이상하지 않은 지역대, 지원 0명 속출/ 안동MBC

2023/01/06 15:10:42 작성자 : 조재한 ◀ANC▶ 대입 정시 모집 마감 결과 상당수 지역대 경쟁률이 올랐지만 속사정은 제각각입니다 특히 일부 대학은 지원자가 한 명도 없는 학과가 속출하는 등 당장 문을 닫아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재한 기자입니다 ◀END▶ ◀VCR▶ [C G1] 대구 인근의 A 대학은 2023학년도 정시 모집 268명 정원에 40명 지원해 평균 경쟁률 0 15대1을 기록했습니다 세부 모집 단위로 보면 14개 학부나 전공 가운데 10곳에 지원자가 한 명도 없었습니다 /// 경북의 B 대학은 633명 모집에 74명이 온라인으로 지원해 경쟁률 0 12대1에 그쳤습니다 다른 대학과 달리 현장 접수도 했지만 30여 개 학과나 전공 가운데 모집 정원만큼 지원한 곳은 6개 정도에 불과합니다 ◀INT▶B 대학 관계자 "상황이 여의찮아서 (최종 경쟁률) 비공개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종이 문서 우편이나 방문 접수가 있기 때문에 그거(온라인 공개 경쟁률)보다는 높습니다 " 신입생 모두에게 300만 원, 30세 이상에게는 1년 등록금 면제와 3년간 등록금 반액 등 파격적인 혜택을 내걸기도 했지만 정부재정지원제한 대학 낙인 등으로 역부족이었습니다 정상적인 학사 운영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INT▶A 대학 관계자 "자체적으로 학생 인원이 얼마 이하 되면 학생을 전과시킨다든지 학생들에게 불이익이 안 가도록 하는 방법이 " 2024학년도 입시에는 더 심각한 상황이 예고돼 있습니다 [C G2] 2022년 기준 전국의 고등학교 3학년은 43만 천여 명, 올해 수험생이 되는 2학년은 40만 3천여 명입니다 1년 사이 2만 7천여 명, 6 3%가 줄어듭니다 /// 지방대로서는 그야말로 입학 자원 절벽입니다 ◀INT▶C 대학 관계자 "내년이 최악입니다 그러니까 내년에 저희도 걱정하고 있거든요 2024(학년도) 입시는 대한민국 모든 대학이 진짜 사활을 걸고 입시 홍보 전략을 짤 것 같습니다 " 수도권과 지방의 불균형, 그리고 수도권 대학 쏠림이 점점 심화하면서 지역 대학들은 당장 문을 닫아도 전혀 이상할 것 없는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 C G 김현주) #안동MBC #안동MBC뉴스 #뉴스데스크 #뉴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