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샘물✍ 2024.12.03. ‘룻’이 낳은 ‘오벳’은 ‘나오미’의 손자인가? ‘라합’의 손자인가? 이에 대해 알아보자! 📖 성경봉독: 신애라 집사, 찬양: 그 사랑은 행복합니다
📖 룻기 4:15 “이는 네 생명의 회복자며 네 노년의 봉양자라 곧 너를 사랑하며 일곱 아들보다 귀한 자부가 낳은 자로다” 대한민국 헌법 제2장 제10조를 보면, “제2장 국민의 권리와 의무, 제10조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처럼 국민 모두의 ‘행복추구권’이 명시되어 있으나, ‘인생은 고해(苦海)와 같다’는 말처럼 ‘행복(幸福)’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때문에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천애고아(天涯孤兒)로 살아가다가 결혼 후 자식을 낳아 뒤늦게나마 가족과 함께 살아가는 삶을 통해 행복을 누리는 사람도 있고, ‘무자식이 상팔자’란 속담을 몸소 실천해보려는 것은 아니겠지만, ‘딩크족(Double Income, No Kids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하면서 의도적으로 자녀를 두지 않는 맞벌이부부를 일컫는 신조어)’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자식 없이 지내려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그런데 룻기서의 제 2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나오미’처럼, 남편을 잃은 것도 모자라 이어서 자식 둘 모두를 차례대로 잃어버리는 경우는 흔치 않은 일인데, 작은 며느리 ‘룻’마저 ‘보아스’와 재혼함으로 인해, ‘나오미’의 처지는 ‘청상(靑裳) 과부’는 아니지만, 글자 그대로 혈혈단신(孑孑單身)이 된다 하지만 ‘보아스’와 ‘룻’은 ‘나오미’를 홀대(忽待)하지 않았고, 룻기 4:16의 “나오미가 아기를 취하여 품에 품고 그의 양육자가 되니”란 말씀처럼 ‘오벳’을 양육하는 “양육자(베이비시터)”가 되었기 때문에 이웃 여인들은 ‘룻’이 낳은 아이를 마치 ‘나오미’가 낳은 자식인양, 룻기 4:17의 “그 이웃 여인들이 그에게 이름을 주되 나오미가 아들을 낳았다 하여 그 이름을 오벳( עוֹבֵד )이라 하였는데 그는 다윗의 아비인 이새의 아비였더라”라는 말씀처럼 아이의 이름을 “serving(타인[=나오미]을 위해 봉사)하는 자”란 뜻을 지닌 ‘ עוֹבֵד (오벳, Strong's H5744 - `Owbed)’이라는 이름을 지어 불러주었는데, 아이의 이름을 부모도 아니고 조부모도 아닌 이웃 사람들이 지어 주는 일은 흔치 않은 일이다 또한 오늘 인용함 룻기 4:15의 말씀처럼 이웃 사람들은 룻이 낳은 ‘오벳’이 ‘나오미’에겐 “생명의 회복자”이며, “노년의 봉양자”인데, ‘오벳’을 낳아 준 ‘룻’을 가리켜 “너를 사랑하며 일곱 아들보다 귀한 자부”라고 칭찬하며 마음껏 축하하며 축복해 준다 문제는 아들이 낳은 손자는 ‘친손자’이고 딸이 낳은 손자는 ‘외손자’인데, ‘나오미’에게 ‘오벳’은 아들이 낳은 ‘친손자’도 아니고 딸이 낳은 ‘외손자’도 아니라는 사실이다 그런데 ‘친손자’도 아니고 ‘외손자’도 아닌 아이로 인해 말년의 삶이 보장되고 기쁨과 즐거움이 넘친 행복을 누렸다면, ‘오벳’의 친할머니의 형편이 어떠했을 지를 굳이 언급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사족(蛇足)일뿐이다 그렇다면 ‘오벳’의 친할머니는 누구인가? 바로 마태복음 1:5에 기록된 “살몬은 라합에게서 보아스를 낳고 보아스는 룻에게서 오벳을 낳고 오벳은 이새를 낳고”라는 말씀처럼, 여호수아가 여리고 성을 점령할 때 구원받은 기생 ‘라합’이 ‘보아스’의 모친이며 ‘룻’의 시어머니요, ‘오벳’의 친할머니란 사실이다 때문에 성경이 말하고자 하는, 곧 ‘오벳’의 탄생을 통해 전해주고자 하는 진의(眞意)는 무엇인가?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내일 언급하고자 한다(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