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태풍특보 확대…이 시각 여수 / KBS뉴스(News)
남해안도 태풍 영향권에 들어오면서 태풍특보가 점점 확대되고 있습니다 여수 국동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창희 기자, 태풍이 그곳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나요? [리포트] 네, 시간이 지날수록 오전보다 비바람이 거세지는 것이 실감이 됩니다 이곳 국동항도 비가 멈추지 않고 내리는 중이고요 바닷바람도 더 강해져서 항구 곳곳에 있는 깃발과 현수막 등이 휘날리고 있습니다 태풍 특보도 남해안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데요 현재 거문도와 초도를 비롯해 여수, 순천, 광양, 장흥, 완도, 강진, 보성, 고흥, 구례와 남해 전 해상에 태풍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광주와 전남 일부 지역의 태풍 예비특보는 해제됐는데 북상중인 비구름의 경로에 따라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광주와 전남 지역은 내일까지 50에서 15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최대 초속 25미터 이상의 강풍이 예상됩니다 이 때문에 여수해경 관내 선박 7천5백여 척이 항구 곳곳으로 피항했고 여객선도 상당수 결항됐습니다 구례와 곡성 등 지난 주말 많은 비가 내려 피해가 컸던 지역은 추가 피해가 생길까 걱정이 크고요 특히 전남 남해안은 태풍이 한반도에 더 큰 영향을 주는 낮 1시쯤이 만조 시각인 만큼 침수에 주의해야 합니다 여수해경은 오늘 오전을 기해 연안사고 위험예보를 '경보' 단계로 상향했고요 국립수산과학원도 최근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양식장 인근에 부유물이 떠내려 올 수 있다며 양식장 관리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여수 국동항에서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