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해안도 강풍에 호우…이 시각 여수 국동항 / KBS뉴스(News)
전남 서남해안도 비구름이 집중되면서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전남 여수 국동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양창희 기자, 바람이 어느 정도로 강하게 불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오늘 오후부터 전남 남해안 지역에는 강한 바닷바람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밤이 깊었지만 여전히 바람의 세기가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바다의 물결도 평소보다 훨씬 높게 일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 오후 신안 가거도에는 순간 초속 29 4미터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기도 했고, 진도와 여수 돌산 등지에도 순간 초속 20미터를 넘나드는 강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풍주의보도 여수와 고흥, 완도와 목포 등 서남해안 전역으로 확대됐고 해상에도 풍랑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빗줄기도 강해지고 있는데요 섬 지역을 중심으로 내려졌던 호우경보가 목포와 영암, 여수 등 전남 11개 시군으로 확대되는 등 광주와 전남 18개 시군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저녁 10시 반 기준 강수량은 신안 하태도가 126mm를 최고로 진도 의신 107, 장흥 관산 103, 완도 89mm 등입니다 내일까지 전남 남해안에는 50에서 150mm가, 그 밖의 지역도 30에서 80밀리미터의 비가 예상됩니다 비바람이 이어지면서 현재 서해안 2개 항로 선박 4척의 운항이 통제됐고 내일 아침에도 뱃길이 끊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라남도는 신안과 진도 등 해안 지역과 태양광 시설이 많은 농촌 주택 등은 시설물 피해에 주의해야 하고, 급경사지가 있는 내륙 지역은 산사태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여수 국동항에서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