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전문가 "바이든 대북정책은 신중한 균형…방법론 필요"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美전문가 "바이든 대북정책은 신중한 균형…방법론 필요" [뉴스리뷰] [앵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최근 실용적이고 조정된 접근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대북 정책을 내놓았는데요 미국 전문가들은 균형이 중시된 정책으로 평하면서도, 구체적 방법론의 부재를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이상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100일간의 검토를 거쳐 지난달 30일 내놓은 새로운 대북정책 [젠 사키 / 백악관 대변인] "우리가 빈틈없고 철저하며 포괄적인 대북정책 검토를 완료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목표는 여전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입니다 " 핵심은 결국 트럼프식으로 대표되는 일괄타결과 오바마식 전략적 인내에 모두 선을 긋고 실용적 접근을 추구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미국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이전 정부들의 정책 사이에서 균형을 취하면서 향후 선택지를 열어놓은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패트릭 크로닌 허드슨연구소 아시아태평양 안보실장은 "미국이나 동맹의 이익을 희생시키지 않고 선택지들을 계속 열어두는 것을 선택했다"며 "그것은 균형의 전형"이라고 평했습니다 설레스트 애링턴 조지워싱턴대 교수도 "신중하고 상호적·단계적 접근을 강조하는 것처럼 들린다"며 "점진적 단계를 달성할 수 있을지는 시간이 말해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정책에 모호한 부분이 있다며 북한을 협상장으로 데려올 구체적 방법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해리 카지아니스 국익연구소 한국담당 국장은 "외교가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접근법을 주도할 것은 확실해 보이지만 그것이 실제로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프랭크 엄 평화연구소 선임연구원도 "북한에 대한 조정된 접근은 새로운 길이 아니"라며 "북한이 테이블로 오면 작동할 수 있는데, 문제는 어떻게"라고 강조했습니다 제프리 루이스 미들베리 국제학연구소 교수는 "좋다 나쁘다 말하기 어렵다"라고 평가를 유보하며 바이든 행정부가 우선 북한의 무기 개발 상황 점검 등 중간단계를 모색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습니다 연합뉴스 이상현입니다 (hapyry@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