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ㆍ임우재 17년만에 이혼…임씨측 "항소할 것"

이부진ㆍ임우재 17년만에 이혼…임씨측 "항소할 것"

이부진ㆍ임우재 17년만에 이혼…임씨측 "항소할 것" [연합뉴스20] [앵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 부부에게 이혼이 선고됐습니다 결혼한 지 17년만입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남편 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을 상대로 제기한 이혼 및 친권자 지정소송 선고 공판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습니다 두 사람에게 이혼하라는 판결이 내려진 겁니다 재판부는 친권과 양육권은 이부진 사장이 갖도록 하고, 자녀에 대한 임 고문의 면접교섭권을 월 1회로 제한했습니다 판결에 따르면 임 고문은 중학생 아들을 매달 한차례밖에 만날 수 없습니다 [윤재윤 / 이부진 사장 측 변호인] "결혼 생활의 문제에 대해서 원고측 주장이 수용된 것으로 생각합니다 " 그러나 임 고문측 변호인은 친권과 양육권까지 모두 이 사장이 가져간 것은 일반적인 판결로 보기 어렵다며 항소 의사를 밝혔습니다 [임동진 / 임우재 고문 측 변호인] "피고측은 납득하기 어렵고 항소해서 좀 더 다퉈볼 예정입니다 " 이번 이혼소송에 재산분할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조대진 / 임우재 고문 측 변호인]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사람이 재산분할 청구를 할리가 없지요 그런 걸 염두에 두지도 않았구요 " 재판에는 이 시장과 임 고문이 불참하고 양측 법률 대리인들만 참석했습니다 지난 1995년 삼성복지재단에 입사해 경영 수업을 받고 있던 이 사장은 당시 평사원이던 임 고문을 만나 4년의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하지만 앞서 이혼한 오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처럼 순탄치 않은 결혼생활 끝에 17년만에 남남이 됐습니다 재벌가의 딸과 평사원의 사랑은 결국 성격차를 극복하지 못한 채 파경을 맞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