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토요명품공연[2016.12.24.]

국립국악원 토요명품공연[2016.12.24.]

01 보허자 (0:02) 고려시대에 중국의 송나라로부터 수입되었으며 조선시대를 거치며 궁중음악으로 사용되면서 우리의 전통음악으로 정착한 음악이다 오늘날 전승되는 보허자는 관악합주로 연주되는 곡과 현악기로 연주되는 곡이 있는데, 관악합주로 연주되는 곡은 ‘천문해일선홍(天門海日先紅)’으로 시작되는 노래를 남·녀창과 함께 연주되며 궁중에서 주로 정재반주로 사용되었다 현악기로 연주되는 곡은 민간의 방중악(실내악)으로 발달한 음악이며, 18세기 이후 도드리를 비롯한 여러 파생곡을 생성시킨 음악이다 흔히 보허자는 20박 한 장단의 조금 느린 관악합주로 연주되며, 현악기로 연주되는 곡은 보허사라는 명칭을 사용한다 ○ 집박/양명석, 창사/이정규·문현·김병오·홍창남·이준아·조일하 ○ 피리/이영·이건회·김성진·윤형욱·김성준, 대금/채조병·노붕래·김상준·최성호·이승엽, 소금/이오훈 ○ 해금/김기동·황애자·윤문숙·고수영·김용선, 아쟁/김인애, 편종/윤성혜, 편경/조인환, 장구/박거현, 좌고/홍석복 02 서도잡가 '초한가' (8:52) 서도잡가는 황해도와 평안도의 직업 예능인들에게 전승되어 온 전문가들의 노래를 가리킨다 서서 노래하는 서도산타령 외에 앉아서 노래하는 제전, 초한가, 공명가, 추풍감별곡 그리고 시창과 송서로 구분된다 좁은 의미로는 좌창만을 지칭할 때도 있다 노랫말은 길지만 음악적으로는 복잡하지 않은데, 맨 마지막은 대개 수심가의 선율로 마무리하곤 한다 서도산타령은 경기 산타령과 음악적 영향 관계가 있고, 제전, 초헌가 등은 서사적인 사설내용이 불규칙한 박자구조로 노래 불린다 시창은 한문가사를 느리게 노래하며, 송서는 글 읽는 스타일로 노래하는 것을 말한다 ○ 소리/유지숙·김민경·장효선 03 무고 (18:43) 이 춤의 유래는 고려 때 문신 이혼이 경상북도 영해(現:영덕) 지방으로 귀양 갔을 때 바다에 떠 있는 뗏목을 건져 북을 만들었는데, 그 소리가 굉장히 크고 웅장해서 북을 치며 춤을 춘데서 비롯되었다고 전한다 대개 8명이 춤을 추는데 원무(元舞)인 네 명은 북채를 들고 북을 두드리거나 어루고, 나머지 네 명은 협무(挾舞)라고 하는데 주변을 돌며 춤을 춘다 그 춤의 변화하는 모양이 마치 두 마리의 용이 용맹스럽게 여의주를 다루고, 두 마리의 나비가 꽃을 감도는 것 같다고 하여 당시 가장 기묘한 것이라 하였다 춤의 내용을 노래로 알리는 창사(唱詞)는 주로 한문시를 노래한다 ○ 지도/장민하, 원무/이지연·이명희·김태은·김영신, 협무/김혜영·김진정·이정미·유재연 ○ 집박/양명석, 피리/윤형욱·김성준, 대금/박장원·이승엽, 해금/고수영·김용선, 장구/박거현, 좌고/김병오 04 세악합주 영산회상 '하현·타령' (26:45) 영산회상은 상령산, 중령산, 세령산, 가락덜이, 상현도드리, 하현도드리, 염불도드리, 타령, 군악의 9곡으로 구성되어 있고, 선비들의 풍류방에서 주로 연주했다 세악은 각 악기를 단잽이로 편성하고 음량이 적은 세피리를 사용하며 장구는 변죽을 연주하여 섬세함을 더하고 경우에 따라 맑은 고음의 양금을 편성하기도 한다 오늘은 조금 느리고 낮은 하현도드리에서 시작하여 점점 빨라지고 고음으로 연주되는 타령을 이어서 연주한다 ○ 피리/홍현우, 대금/박장원, 단소/이결, 해금/사현욱, 가야금/이종길, 거문고/고보석, 양금/김형섭, 장구/홍석복 05 사랑가춤 (33:55)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 대목을 가야금병창으로 반주하는 무용으로 그린 작품이다 사랑가 대목은 춘향가 전체를 통틀어 가장 화평하고 부드러운 대목이고, 단오날 광한루에서 처음 만난 후 이별 전까지 서로의 사랑을 나누는 내용이 평화롭고 사랑스럽게 그려져 있다 사랑가춤도 남녀의 두 무용수를 통하여 부드러우면서도 화평한 2인무로 구성하여 형상화하였다 ○ 무용/백미진·김서량, 병창/위희경, 대금/원완철, 거문고/이재하, 아쟁/윤서경, 장고/조용복 06 사물놀이 (41:44) 사물놀이는 꽹과리, 징, 장구, 북의 네 개 타악기로 연주하는 타악합주로서 풍물굿의 무대화 성공작이라고 할 수 있다 1978년 태동 이후 이미 1980년대 초반부터 해외에서 극찬을 받기 시작해서 오늘날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음악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한국 전통음악의 독특한 리듬 체계를 느낄 수 있다 처음에는 김덕수, 김용배, 이광수, 최종실로 구성된 단체를 지칭하는 고유명사처럼 사용되었지만, 사물놀이가 인기를 끌고 여러 단체들이 만들어지자 사물놀이라는 무대공연양식을 지칭하는 말이 되었다 국립국악원 사물놀이 팀은 1984년 만들어졌다 ○ 꽹과리/이홍구, 징/박은하, 장구/남기문, 북/이대원 07 Happy Walk·We wish you a merry christmas (55:44) Happy Walk은 작곡가의 어린 시절 도화지에 온 가족이 소풍가는 모습을 그리던 추억을 떠올리며 만든 작품이다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게 걸어 나가길 바라는 마음이 투영된 따뜻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2015년 국립국악원 생활음악시리즈 음반으로 발매된 ‘국악으로 듣는 크리스마스 캐럴’에 수록된 작품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크리스마스 캐럴 중 하나인 ‘We wish you a merry christmas’를 국악관현악으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국악관현악을 통해 색다른 느낌의 크리스마스 캐럴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 지휘/박치완, 소금/임준형, 대금/류근화·이창우·주민경·이명훈·이필기·김용수, 피리/임규수·이승헌·황세원·진윤경·김보미·박계전 ○ 해금/사주현·안경희·김준희·이소라·김진·안혜진, 가야금/서은영·박세연·임은정·최보라·이주인·이지언, 거문고/박영승·김은수·이선희·김준영·서정곤·주은혜, 아쟁/이화연·윤나금·배문경·김참다운·최혜림(객원) ○ 타악/서수복·안혜령·최윤정·양재춘, 양금/전명선, 신디/김기범 ○ 시간을 클릭하면 해당구간으로 이동하며, 다양한 자료를 원하시면 로 이동하십시요 ○ 주최 및 촬영/국립국악원[National Gugak Cen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