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민정비서관 월권 의혹 폭로…청와대, "명백한 허위 보도" [뉴스8]

김태우, 민정비서관 월권 의혹 폭로…청와대, "명백한 허위 보도" [뉴스8]

【 앵커멘트 】 청와대 특감반 출신 김태우 수사관이 이번에는 백원우 청와대 민정비서관의 월권 의혹을 폭로했습니다 반부패비서관실 특감반이 입수한 비위 첩보를 담당도 아닌 백 비서관이 경찰에 넘기라고 지시한 것은 월권이라는 건데, 청와대는 "명백한 허위 보도"라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손기준 기자입니다 【 기자 】 김태우 수사관은 2017년 8월 해운업 비리에 대해 작성한 보고서와 관련해, 추가 의혹을 폭로했습니다 특정 해운업체가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 등 정치권과의 친분으로 해양수산부 공무원을 압박해 특혜를 받았다는 게 첩보 내용입니다 이 첩보에 대해 이인걸 전 특감반장은 별다른 조치 없이 마무리했는데, 백원우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전화로 '경찰에 이첩하라'고 지시했다는 겁니다 자유한국당은 대통령 친인척 관리를 하는 민정비서관이 타 부처의 첩보에 관여한 것은 '월권'이라며 청와대를 향해 비난 수위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김도읍 / 자유한국당 의원 -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실의 특감반원이 보고한 내용을 백원우 민정비서관이 안다는 것 자체가 문제의 시작… " 실제로 경찰은 해당 공무원을 조사했지만, 사실 관계가 달라 내사 종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에 3번째로 출석한 김 수사관도 "진실이 밝혀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태우 / 검찰 수사관 - "수사관님 백원우 민정비서관이 경찰에 첩보 넘기라고 한 건 맞는 건가요?" - "진실이 밝혀지길 기대하고 있고, 차후 청와대의 비위 행위에 대해서 추가 고발 여부를 검토… " 하지만 청와대는 "백 비서관이 이 전 반장에게 전화하거나 경찰에 이첩을 지시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명백한 허위 보도"라고 반박했습니다 MBN뉴스 손기준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