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상봉 이틀째...비공개 개별상봉 마쳐 / YTN
[앵커] 오늘은 이산가족 1차 상봉 이틀째입니다 어제 60여 년 만에 생이별한 혈육과 만난 이산가족들은 오늘 3차례 만남을 더 가집니다 이산가족 집결지인 강원도 속초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세혁 기자! 오전에 비공개로 진행된 개별상봉은 끝났죠? [기자] 개별상봉은 조금 전인 오전 11시 반쯤 끝났습니다 2시간 동안 비공개로 진행된 개별상봉에서 이산가족들은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60여 년 이산의 아픔을 달랬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 자리에서 선물도 주고받았는데요 남측 가족들은 초코파이와 옷, 의약품 등을 주로 준비했고, 북측 가족들은 평양주와 들쭉술 등을 준비했습니다 휴식을 취한 이산가족들은 잠시 뒤 낮 12시 반부터 2시간 동안 금강산호텔에서 함께 점심을 먹게 됩니다 이어 이산가족들은 금강산 면회소로 이동해 오후 4시부터 두 시간 동안 두 번째 단체상봉을 합니다 상봉 마지막 날인 내일은 금강산 면회소에서 2시간 동안 작별상봉을 끝으로 2박 3일의 짧은 만남을 마감하게 됩니다 [앵커] 이산가족들이 대부분 80세 이상 고령이다 보니까 건강이 가장 걱정인데요 상봉 이후 건강은 괜찮으신가요? [기자] 다행히 상봉 일정에 참여하지 못할 정도로 건강에 문제가 생긴 이산가족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고령의 이산가족들은 소화가 잘 안 돼 소화제를 많이 찾았다고 우리 측 의료진은 말했습니다 또 어제 환영 만찬에서 어지러움을 호소하던 북측 가족 한 명이 잠시 누워있다가 깨어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금강산 현지 날씨도 조금 흐리기는 하지만 크게 쌀쌀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상봉 이후 감정이 격해져 건강이 악화될 것에 대비해 남측 의료진이 상봉장 현지에 대기하고 있고 긴급 후송 대책도 마련됐습니다 상봉이 마무리되면 1차 상봉에 나선 우리 측 96가족 389명은 내일 오후 5시쯤 집결지인 이곳 속초로 귀환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속초에서 YTN 송세혁[shsong@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