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고속철도 시장 진출 노린다 / YTN 사이언스
[앵커] 경부고속철도 대전·대구 도심구간 개통의 의미를 어제에 이어 점검하는 시간입니다 경부고속철도 23년 대역사의 마침표를 찍으면서 그동안 축적된 고속철도 건설사업 노하우와 기술을 토대로 고속철도 세계시장 진출도 노리고 있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4년 4월, 경부고속철도 1단계 개통 그 뒤 2010년 11월, 대구에서 부산까지 신설된 2단계 개통 올해 대전과 대구 도심구간이 마무리되면서 지난 1992년 6월 시작된 경부고속철도가 23년간의 대장정을 마쳤습니다 대전 도심 통과 구간 18 2㎞ 가운데 지하차도 3곳을 포함해 모두 18군데의 입체 교차로 시설이 새롭게 구축됐습니다 보상과 민원 문제 등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철로로 인한 도심 교통체증 문제를 해결하는 등 도시발전에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습니다 [송호관, 택시기사] "지금은 입체교차로가 완성됨으로 인해서 차량도 원활하게 소통이 되는 것 같고 굉장히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 대전과 대구 도심구간의 노반과 궤도, 전차선 등 전 시설물이 지난 2월에 완공됐고, 그동안 안전운행을 위한 시설물 검증과 차량 간 연계성, 종합시험운행 등 모든 과정을 마쳤습니다 [박융희, 경부고속철도 대구도심구간 현장소장] "하루 열차가 350대 정도 됩니다 그래서 야간 차단작업과 주간작업을 병행했기 때문에 상당히 어려웠고요 열차운행 안전확보가 제일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 대전·대구 도심구간 개통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고속철도 총 길이는 417 4㎞로 종전보다 6 5㎞가 줄었고, 운행시간은 2시간 10분으로 8분 정도 단축됐습니다 [권영철, 철도시설공단 영남본부장] "전용선로가 건설됨으로써 선로 용량도 늘어나고 그동안 KTX에 피해를 본 무궁화, 새마을이 제시간에 운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특히, 고속철도 건설기술과 터널, 교량 등 첨단공법을 포함한 자체 노하우를 확보하면서 세계 고속철도 시장에서 우리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김상태, 철도시설공단 건설본부장] "100㎞급 속도 수준에서 300㎞급 속도 수준으로 고속화되면서 철도에 적용되는 궤도, 전기, 신호, 통신기술 등 우리 기술이 획기적으로 향상되었습니다 " 116년 한국철도 역사를 바꿔 쓴 고속철도사업 경부에 이은 호남고속철도 건설 경험을 바탕으로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고속철도사업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