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방북취소' 북한 반응 주목…향후 안보정세 좌우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폼페이오 방북취소' 북한 반응 주목…향후 안보정세 좌우 [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을 전격 취소하면서 북한이 대화의 불씨를 살려갈 지, 아니면 강공으로 나올 지 주목됩니다 북한이 어떤 반응을 보이느냐에 따라 향후 한반도 정세가 좌우될 것이란 관측입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5월 1차 북미정상회담 성사 직전 공개서한을 통해 정상회담 취소를 전격 발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나는 김정은 위원장이 자신 뿐만 아니라 북한 주민을 위해 궁극적으로 옳은 일을 하길 바랍니다 " 북한이 거친 언사로 존 볼턴 안보보좌관 등 미국을 비난한 데 대한 대응으로, 북한은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의 담화를 통해 사실상 '유감'을 표시했고 결국 정상회담은 예정대로 성사됐습니다 이번에도 북한이 핵신고 목록 제출 등 미국의 요구를 수용하며 전향적인 태도를 보일 지 주목됩니다 이럴 경우 북미 관계에 속도가 붙으며 3차 남북정상회담과 미중 관계 개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북한이 중국에 더욱 밀착하며 '강공'으로 나올 경우 한반도 정세는 복잡하게 전개될 수밖에 없다는 관측입니다 다음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여부는 물론 종전선언 등 남북정상회담에서 괄목할 만한 합의를 하기도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을 취소하면서도 김 위원장과의 2차 회담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점에서 전격적인 돌파구가 열릴 수 있다는 희망섞인 관측도 없지 않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금 예정된 정상회담이 열리거나 나중에 어떤 시점에 열릴 수도 있습니다 아무도 불안해 할 필요는 없습니다 " 우리 정부도 북한에 선제적 비핵화 조치를 거듭 촉구하면서 트럼프 행정부를 협상의 틀안에 묶어 두는 외교적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라는 분석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