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우 루카 신부] 🕯사순 제4주간 월요일🕯 (3.15)](https://krtube.net/image/DTwpq5-98I0.webp)
[이병우 루카 신부] 🕯사순 제4주간 월요일🕯 (3.15)
"그 예수님께서 그 왕실 관리에게 "가거라 네 아들은 살아날 것이다 " 라고 말씀하시자, 그는 예수님의 이 말씀을 믿고 떠나갑니다 예수님께 대한 큰 믿음입니다 왕실 관리의 믿음 안에서 백인대장의 믿음을 봅니다 자신의 종을 고쳐달라고 청하는 백인대장에게 예수님께서 "내가 가서 그를 고쳐주마 " 하시자, 백인대장은 이런 큰 믿음을 드러냅니다 "주님, 저는 주님을 제 지붕 아래로 모실 자격이 없습니다 그저 한 말씀만 해 주십시오 그러면 제 종이 나을 것입니다 "(마태8,8) 백인대장의 이 말을 들으시고 예수님께서 당신을 따르는 이들에게 이르십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이스라엘의 그 누구에게서도 이런 믿음을 본 일이 없다 "(마태8,10) '내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어떤 큰 기적이 내 앞에서 일어나기를 바라고, 그러면 확실하게 믿을 텐데 ' 라고 말하는 우리들은 아닌지? 왕실 관리의 믿음과 백인대장의 믿음이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말씀에 바탕을 둔 믿음이 표징이나 이적에 바탕을 둔 믿음보다 우월하다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왕실 관리는 "너희는 표징과 이적을 보지 않으면 믿지 않을 것이다 " 라는 예수님의 꾸지람에 아랑곳 하지 않고, 예수님의 말씀을 단순하게 믿고 따릅니다 그의 이 믿음이 그의 아들과 그의 온 집안을 구원합니다 나의 단순한 믿음을 통한 너의 구원을 봅니다 나의 믿음이 단순히 나의 믿음과 구원으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이들의 믿음과 다른 이들의 구원을 이끌어 내는 표징과 이적을 낳는다는 것을 오늘 복음을 통해서 봅니다 내가 먼저 말씀을 단순하게 믿고 따르는 하느님의 자녀들, 그래서 나를 구원하고 너를 구원하는 그런 하느님의 자녀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이병우 루카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