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과 집중'...학과·학부 서로 생존경쟁 / YTN (Yes! Top News)
[앵커]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 이른바, 학령인구가 줄면서 대학 정원을 채우기 위한 대학 간의 경쟁이 이미 시작됐다는 소식, 여러 차례 전해드렸는데요 이제는 대학 생존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다른 학교가 아니라 같은 학교의 학과나 학부로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회계학과 학생이 경영 실무를 배우고 있습니다 이제 곧 이 강의실은 교육 과정을 고쳐 중동·동아시아 전문가 양성 과정으로 전환합니다 대신 경영 관광경영 회계학 등 각 학과의 문을 터 '특성화 사업단'이란 이름을 갖게 됩니다 [신진교 / 계명대학교 중동·동아시아양성사업단 단장 : 국제화를 바탕으로 우리(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쌓아가는 데 도움을 주고 거기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고 봅니다 ] 비슷한 학과나 학부가 힘을 모으는 이유는 경쟁력 확보 때문입니다 선택과 집중을 해야만 취업률을 높일 수 있고, 또 그래야 정부 지원도 가능합니다 이른바 CK 사업단으로 선정되면 한 해 평균, 6억6천만 원을 지원합니다 그러다 보니, 이젠 대학 생존을 위한 경쟁이 같은 학교의 다른 학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유정기 / 교육부 지역대학육성과장 : 백화점식으로 모든 학과를 끌고 가기보다는 잘할 수 있는 학과를 중심으로 학과개편, 교육과정 개편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경쟁은 치열해 최근 특성화 사업 재선정 때는, 무려 492개 사업단이 89개 자리를 놓고 경쟁했습니다 한 차례의 중간 평가를 거쳐 현재 337개 사업단이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다만 대학 특성화 사업은 한시법에 따른 지원이라 오는 2018년까지 진행됩니다 YTN 이승훈[shoonyi@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