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안전모 안 쓰면 머리 부상 위험 8배↑ / KBS뉴스(News)

자전거 안전모 안 쓰면 머리 부상 위험 8배↑ / KBS뉴스(News)

가을철 자전거 타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그런만큼 사고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특히, 안전모를 여전히 착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사고가 나면 머리를 다칠 위험이 8배 넘게 커집니다 김수연 기자가 주의점을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신호가 바뀌어 승용차가 출발하는 순간, 갑자기 튀어나온 자전거에 그대로 부딪치고 맙니다 도로를 거꾸로 달리던 자전거가 승용차를 들이받기도 합니다 교통 규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자전거 운전자들, 하지만 차 때문에 위협을 느끼는 일도 많습니다 [정필용/서울시 광진구 : "일반 도로를 더 많이 타고 있는 상황이고요, 그러다 보니 차량이라든가, 위험을 맞닥뜨리는 경우가 더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 문제는 어느 쪽의 과실이든 자전거를 타다 사고가 났을 때 다치는 부위입니다 사고가 나면 바닥으로 고꾸라지는 자전거 사고의 특성상, 사망자들이 다친 부위의 3분의 2가 머리였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 9월 말부터 자전거 안전모 착용을 의무화했지만, 아직 처벌 규정이 없어 지키는 사람이 많지는 않습니다 출근길 아침, 30분 동안 지켜보니, 안전모를 쓴 자전거 이용자는 10명 중의 1명꼴 안전모도 없이 차를 아슬아슬 피하거나, 차로 한가운데로 지나가기도 합니다 이렇게 안전모를 쓰지 않고 있다 만일 사고를 당하면 안전모를 썼을 때보다 머리에 가해지는 충격이 성인의 경우 8 8배, 어린이의 경우 12배가 넘습니다 [이성렬/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 : "자전거 같은 경우에는 실제 운전자를 보호할 수 있는 안전장치가 따로 마련돼 있지 않습니다 9미터(왕복 2차로) 이하 도로, 도시부에서 사고가 많기 때문에 단거리라고 할지라도 헬멧 착용이 꼭 필요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조명 장치 없는 야간 주행이나, 음주운전은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달릴 땐 차와 똑같이 우측으로 통행해야 합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