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아리수’…추석 차례상은 우리 품종 과일로! / KBS뉴스(News)

‘신화’·‘아리수’…추석 차례상은 우리 품종 과일로! / KBS뉴스(News)

추석 연휴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과일 고를 때가 됐죠 혹시 '아리수'나 '신화'라는 품종을 들어보셨나요? 우리 순수 기술로 개발한 사과와 배 품종인데, 이번 차례상에 올려보는 건 어떨까요? 박효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묵직한 배가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수확이 한창인 국산 품종, '신화'입니다 크기가 크고 당도도 우수해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진윤호/'신화' 배 농가 : "부드럽고 물도 많고 당도도 우수해서 어린이들이 먹기에 안성맞춤인 것 같습니다 "] 낙과 피해에도 강한 데다 상온에서 30일이나 보관할 수 있습니다 붉은색이 영롱한 국산 품종 사과 '아리수' 매끈한 표면, 색이 또렷하고 진하며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입니다 [박용한/'아리수' 사과 농가 : "기존 여름 사과로서는 저장력 좋고 식감 좋고 "] 후지 사과와 신고 배 등 지금껏 일본 품종이 식탁을 점령했지만, 우리 기술 개발로 품종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보급되고 있는 국산 품종 과일의 경우 수확 시기가 일러, 올해처럼 추석이 이를 때에도 농가 소득에 큰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다만 소비자들에게 국산 품종 과일은 아직 이름조차 낯선 게 현실입니다 [원용수·박지호/서울시 동작구 : "아리수는 생수, 물?"] [박하늘·김동진/서울시 영등포구 : "(국산 품종의 배 들어본 적 있으세요?) 아니오 "] 농촌진흥청은 재배 면적 확대와 함께 유통량을 늘리고, 수출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박교선/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소장 : "우수한 국내 육성품종을 널리 보급하고 외국에도 사용료를 받을 수 있도록 국외 출원, 국외 적응성 시험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 순수 우리 과일이 차례상의 일본 품종을 대체할 날이 머지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