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낭송- Poetry Recitation/ 오라버니의 눈물/시:박성순/낭송:박인자/곡:Jacqueline's Tears(Jacques Offenbach)/다민족목회/충성된 종/위로
박인자의 시, 그리고 인생을 말하다의 공간입니다 * 박성순 작가 소개 기독교 상담학 석사를 미드웨스트에서 졸업하고 미국 뉴저지에서 장로인 남편과 함께 상처받은 사람들을 위로하며, 말씀으로 세워나가는 사역에 힘쓰고 있습니다 * 박성만 목사님 소개 대학시절 3년반의 투병중에 말씀의 능력을 체험한 후, 목회자 소명을 받아 45년 사역중, 죠지아주 컬럼버스에서 35년을 다민족 특수 목회를 하시고, 2020년 11월1일에 은퇴하셨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이민 목회, 부흥과 성장을 시켜 교회도 건축하시고 다민족을 어우르며 사랑과 헌신으로 목회를 하시고, 연로하시어 은퇴를 하시며, 후임자에게 물려주셨습니다 목사님 그동안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 *곡 소개 프랑스 작곡가 ‘자크 오펜바흐 Jacques Offenbach, 1819-1880'의 작품으로 100여년 동안 미발표 작품으로 남아있었는데, 독일의 첼리스트 '베르너 토마스 (Werner Thomas-Mifune)'가 젊은 나이에 요절한 비운의 첼리스트 자클린 뒤 프레를 기리기 위해, 이곡의 제목을 「자클린의 눈물 Jacqueline's Tears」이라 지어 발표하였습니다 오늘도 함께 해주신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추운 날씨에 더욱 건강 챙기시고, 행복한 날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시낭송 문의 이메일 : sandoll0328@gmail com 오라버니의 눈물 / 박성순 35년 이란 세월은 얼마나 긴 시간일까? 백일도 안 된 요람 속의 아들을 데리고 컬럼버스에 왔는데 이제 그 아들이 36세가 되어 가정을 꾸며 살고 있으니 그 긴 세월을 설명하는데 부족하지 않을 것이다 오라버니 스스로도 검은 머리가 파뿌리 처럼 하얗게 되어 그 긴 세월을 일러준다 지난 주일 오라버니는 35년 동안 섬기던 교회의 사역을 끝내며 새로 오신 목사님께 교회 열쇠를 전하면서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아무 말도 이어갈 수가 없었고 가슴이 뭉클하여 눈물만 흘렸다 나도 이러한데 하물며 본인은 얼마나 힘들지 가슴이 먹먹하다 단지 떠나는 섭섭한 마음의 눈물일까? 아닐 것이다 그 35년의 긴 세월 속에 겹겹이 쌓인 수 많은 이야기들을 어찌 말로 다 열거할 수 있을 것인가 그의 목양은 어미가 자식을 양육하듯 약한 자식 업어주고 우는 자식 달래주고 배고픈 자식 먹여 주었으니 그 사랑을 떼어내는 마음 어찌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있었을까! 유난히 땀을 많이 흘리는 오라버니에게 여름은 더 힘들터인데 컬럼버스란 곳은 여름이 길고 더워 얼마나 땀을 흘리고 살았을지 한번 설교하고 나면 양복이 다 젖을 만큼 온 힘을 다해 말씀을 전하는 정열로 35년의 긴 사역을 끝내는 마음은 얼마나 허전할까! 행여나 다칠새라 넘어질새라 보듬고, 타이르며 때론 훈계하며 이제까지 왔는데 그 지내온 세월을 자르려니 생 손가락 자르는 것 같은 아픔이 있겠지 그러나 오라버니가 한 마침표를 찍는다 글에는 문장마다 마침표가 있기에 다음 문장으로 넘어갈 수 있으며 음악에는 쉼표가 있기에 숨을 고르고 다음 마디를 부를 수가 있는 것 처럼 오라버니의 마침표는 아주 끝나는 마침표가 아니라 다음 사역으로 넘어가는 쉼표와 같은 마침표이다 마침표를 찍으며 돌아본 그의 사역은 눈물과 수고와 헌신 그리고 한결같은 충성이었으니 어느 누가 부인할 수 있을 것인가! 그러기에 그의 눈물을 보는 이는 같이 울 수 있고 같이 아파하고 아쉬워하며 그를 그리워할 수 있는 것이다 바울과 성도들이 이별할 때 크게 울며 헤어지는 아픔을 가졌던 그 모습이 오버랩 되는 순간이다 이제 그 마침표 옆에 쌩뚱맞게 그러나 없어서는 안될 따옴표가 나온다 "아들아 울지말아라 내가 네 수고와 충성을 기억하고 있단다 " 이 동영상의 음악 자세히 알아보기 YouTube Premium로 광고 없이 감상 -곡: ‘자크 오펜바흐 Jacques Offenbach 「자클린의 눈물 Jacqueline's Tears」 * 본 동영상은 Movavi 프로그램으로 제작되었습니다 MOVAVI 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