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MBC뉴스] "시댁 왜 안 가!" 차량 돌진

◀앵커▶ 설 연휴에 시댁에 안갔다며 남편이 술을 먹고 부인의 식당으로 차를 돌진한 일이 오늘(11) 청주에서 발생했습니다 설이 오히려 가족 갈등을 폭발시키는 일이 적지않습니다 김대웅 기잡니다 ◀ＥＮＤ▶ ◀ＶＣＲ▶ SUV 차량이 돌진한 식당 유리벽이 산산 조각이 났습니다 주변에 화분과 집기가 어지럽게 흩어져 있습니다 차를 몰고 돌진한 운전자는 50살 a씨, 식당은 부인이 운영하던 곳이었습니다 당시 이 남성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0 084%로 면허 정지 상태였는데, 운전 면허조차 엇었습니다 이른 시간대라 손님이 없는 게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ＳＹＮ▶ 목격자 "두번 왔다 갔다 들이받으니까 딸이 신고했다" A씨는 전날 밤, 설 연휴에 시댁에 가지 않았다는 이유로 부인과 몸싸움을 벌였고 경찰까지 출동했습니다 조사를 받고 풀려난 뒤 화가 풀리지 않아 술을 마시고 부인의 식당으로 돌진했다고 진술했습니다 ◀ＳＹＮ▶ 경찰 관계자 "말다툼하고 싸운 것 때문에 화가 나서" 평소 잠재돼있던 갈등이 설명절을 계기로 폭발하며 돌이킬 수 없는 부부 싸움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라는 말도 옛 말, 경찰은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대웅입니다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