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농번기, 외국인 노동자 단속유예 촉구"
#경기뉴스 #btv뉴스 #SK브로드밴드 [앵커멘트] 중앙정부가 다음 달까지 농어촌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집중단속을 진행하는데요 경기도의회가 이에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농번기에 일손이 부족한 농가들을 더 힘들게 만드는 정책" 이라며 단속 유예를 촉구했습니다 박일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화성시에 한 포도 농가입니다 비닐하우스 한쪽 면이 골조만 앙상하게 드러낸 채 방치되고 있습니다 재료와 설비를 다 준비해 놨지만 일할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포도 나무엔 이미 꽃눈이 눈에 띄게 올라왔습니다 한 해 농사를 판가름하는 순 고르기가 필요한 시기지만 일손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상배 / 포도 재배농가] "요새 사실 일이 많아요 그런데 무슨 일을 먼저 해야할지 손이 안 잡혀요 혼자 그 많은 일을 감당하기가 버거워요 그런데 요새 사실 제게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제 동반자예요 제 급한 일들은 그들과 일할 때 효율이 얼마자 높은지 몰라요 " 이런 가운데 중앙정부가 4월 말까지 불법채류 외국인 정부합동 단속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과 노동부, 국토부 등 5개 부처 공동으로 순찰활동을 진행하고 고용 업체와 알선자까지 단속할 방침입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가 여야 공동명의로 단속 활동 유예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정부의 단속이 농번기에 일손 부족을 심각하게 만들고 있다는겁니다 단속 이후 사법 처리 과정에 농사가 중단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며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김성남 /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장] "집중 단속을 해서 다 잡아들인다면 농촌은 일손이 없어서 완전히 마비되는 사태가 벌어지는 거예요 지금 농번기 철이라도 좀 단속을 유예시켜달라 그런 뜻에서 농정해양위원들이 같은 목소리를 낸 겁니다 " 한편 중앙정부는 올해 상반기 농어촌 일손 확보를 위해 2만 6천여 명의 외국인 계절 노동자를 전국 시도에 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도 배정 인원은 1천200여 명으로 전국 시도 평균 3천300 명의 30%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B tv 뉴스 박일국입니다 [영상취재 엄태준] #외국인_노동자 #외국인_단속 #농번기_일손 #수원시_화성시_오산시_용인시_이천시_안성시_평택시_안산시_시흥시_광명시_안양시_군포시_의왕시_과천시 #뉴스